한의계 모교사랑 봄기운처럼 훈훈

2009-05-08     
조무상 원장, 대구한의대에 연구기금 전달

한의계 선·후배간의 두터운 정과 모교사랑이 봄 기운처럼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1회 졸업생인 조무상 원장(대구 북구 조무상한의원)은 지난 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모교의 조교수 이하 젊은 교수들의 연구장려를 위해 연구기금 1000만원을 대구한의대 김용웅(한방제약공학과), 김홍(한방스포츠의학과) 교수에게 전달했다. <사진>
조 원장은 “우수한 학생 배출을 위해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들에게 힘을 보태는 것이 결국 여러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 “한의학과 이외에 다른 학문분야도 같이 발전돼야 진정한 대학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연구비가 다른 계열보다 적은 인문, 사회 계열의 젊은 교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원장은 한의학과 교수를 제외한 일반학과 교수들 가운데 정부기관 공모 연구과제를 수탁한 교원 중 2명씩 선발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1000만원의 연구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cjs5717@mj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