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학과 학생들이 떠나고 있다

2003-03-17     
경희. 우석대 일반편입 20명이나

2002년도 각 대학의 편입생 모집요강에 따르면 그동안 수업거부와 자퇴소동을 빚었던 일부 대학의 한약학과 편입생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이미 상당수의 학생들이 한약학과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한약학과가 설치된 3개대중 경희대와 우석대의 경우 정원의 5%를 선발하는 학사편입외에 일반편입 정원은 10명씩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약학과의 일반편입 2명, 우석대 약학과의 일반편입 0명과 큰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이들 두 대학 한약학과의 정원이 각 40명이므로 25%의 학생이 자퇴하거나 전과를 희망한 셈이다. 원광대는 한약학과 일반편입이 없다.

한의학과의 경우 일반편입이 경희대 3명, 우석대 1명이며 그밖의 9개 한의대에서는 금년 1학기에는 일반편입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