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외국인 건보적용인구 분석

2007-12-07     
국내 거주 미국인 대형병원 선호

국내 거주 미국인의 대부분은 연세대세브란스병원과 같은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연도별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인구 및 진료비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건강보험 적용인원은 2002년 7만9188명에서 2006년 24만6887명으로 211% 증가했고, 동기간 건강보험진료비는 174억원에서 649억원으로 272% 증가했으며 연간 1인당 진료비는 21만9992원에서 26만2747원으로 19.4% 증가했다.

국적별 2006년 진료비는 중국 207억원·미국 101억원·대만 76억원·베트남 57억원·일본 33억원 순이었고, 1인당 진료비가 높은 국가는 대만(약 58만원)·미국(약 53만원)·중국(약 32만원)·일본(약 29만원)순이었다.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외국인의 62%는 1년간 1회 이상 진료를 받았고, 국적별로는 ▲대만 80.5% ▲미국 77.4% ▲일본 75.4%로 진료비율이 높았다. 태국은 36.4%, 인도네시아는 47.0%로 절반이상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았다.
주요국가별 의료기관 이용현황을 보면 미국인은 대형병원의 선호가 두드러졌으며 반면, 베트남·필리핀·태국·파키스탄·네팔인 등은 화성, 안산, 시흥 등 공단이 밀집된 지역의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가 많았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