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척주기능의학 개요(6)

2007-03-23     
6. 뇌척주기능의학의 병인론

6-1. 건강 4요소의 불균형에 의한 질병 발생

첫째 : 신경계와 척추의 구조적 불균형

인체의 구조적인 불균형을 초래하는 주요인을 기능적 뇌척주관절에 해당하는 악관절의 4차원적 음양불균형과 신체의 삼관이자 척추의 정상골격구조를 뜻하는 상중하단전의 세 가지 관점의 음양불균형을 포함하는 7차원적인 뇌척주관절의 음양불균형으로 본다.

즉 TMJ의 구조적 이상 및 불균형이 경추를 비롯한 흉추, 요추, 골반 등 이와 관련된 척추관절 및 근골격계의 변위를 통한 구조적·기능적 이상을 초래하고, 이는 다시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의 정보전달 체계에 이상을 초래함으로써 신체의 생체기능과 면역기능의 방어기전에 영향을 주게 되며 결국 생명력이라 할 수 있는 자연치유력의 시스템에러를 유발한다고 본다.

또한 이는 척추관절마다 분포되는 척수신경이나 뇌에서 분지되는 뇌신경과 자율신경 등 말초신경계의 조화와 균형을 깨뜨리게 되어 내부 장기의 기능적 또는 기질적 질병뿐만 아니라 신경근육골격계 질환과 뇌신경계 및 뇌혈관계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고 본다.

둘째 : 영양섭취의 불균형

① 인스턴트 식품의 남용으로 영양섭취의 부조화
② 환경오염된 식품과 음료
③ 화학조미료의 남용

현대인의 식생활은 풍부한 먹거리에 걸맞게 충분한 영양섭취를 가져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편중된 식생활과 인스턴트식품의 범람, 각종 농약의 남발로 인한 환경 오염된 식품과 음료의 생산, 화학조미료의 과잉소비를 가져와 우리의 식단을 지배하며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식생활의 부조화로 인해 각종 영양상태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어 의학의 발전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각종 희귀 질병이 발생하게 되며 질병발생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셋째 :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의 부족과 자연친화적인 생활습관의 부재

① 걷기와 달리기의 부족
② 몸의 유연성을 위한 스트레칭의 비 생활화
③ 몸과 마음의 수련을 위한 명상과 호흡의 부재
④ 자연의 신선한 공기(삼림욕, 음이온)에 노출부족

현대인의 생활은 마이카시대를 가져옴으로서 자동차가 인간의 팔다리 노릇을 대신해주다보니 자연적으로 인간의 팔과 다리의 기능은 쇠퇴하게 되고 가벼운 걷기운동과 단거리 달리기도 이제는 캠페인을 벌여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 인간은 신이 내린 영혼과 육신을 고르게 발달시키고 보전하기위해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충분한 운동은 물론 자연친화적인 생활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달리기와 걷기 운동을 비롯해 몸의 유연성을 길러주고 척추마디마다 활력을 더해주며 근육과 인대 근막에 활동성을 부여해주는 전신의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해야 하겠다.

또한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삼림이 우거진 깊은 산속이나 시원한 계곡물을 찾아다니거나 아니면 망망대해가 펼쳐진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파도와 갈매기를 벗 삼으며 자연의 신선한 공기를 흠뻑 섭취하며 자연의 에너지를 우리 몸에 충전시켜야 한다.

그리고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수련하기 위해 조용히 앉아 명상과 호흡을 통한 자기수련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이렇게 되었을 때 우리의 신체는 자연과 더불어 건강한 마음과 신체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넷째 :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신사고(新思考) 활동의 부재

① 매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② 자신의 현실은 자신의 책임이라는 인식의 부재(모든 것이 남의 탓)
③ 주위에 대한 감사와 공경하는 마음의 부재

우리 인간은 현재 자신이 놓여있는 상황에 대해 잘된 일은 항상 자신의 노력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하는 편이나 잘못된 일은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편이다. 매사 어떤 일에 임하면 잘될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잘못되면 어떻게 되나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조그마한 일이라도 지금의 내가 있게 된 것이 부모님을 비롯하여 형제자매, 일가친척, 친구, 나를 아는 사회구성원 모든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인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주위의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와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며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현실의 나는 오로지 나의 노력과 주위의 도움에 의한 결과이며 남이 아닌 나의 탓이라는 책임의식을 가지며 항상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사고로의 발상의 전환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뇌 척주기능의학에서는 건강의 4대요소인 구조, 정신, 운동 및 생활습관, 영양 등의 조화와 균형이 무너져야 동서양에서 말하는 병인병기 이론이 성립된다고 보며 만약에 위 건강의 4요소가 이상적이라면 질병이 발생되기 어렵다고 본다.

왜냐하면 정상적인 척추구조와 정상적인 신경계의 정보전달체계를 가지고 있는 인체 내에서는 특수한 경우(선천적이거나 외부적인 충격)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경우라도 인체 내에 내재되어 있는 자연치유력에 해당하는 면역기능 또는 생명력, 자생력이라 할 수 있는 자연치유의 생체에너지활동기전이 발생하여 질병발생을 미연에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계속>

이영준(대한뇌척주기능의학회 명예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