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귀국 동포 무료진료

2003-03-18     
KOMSTA, 2월부터 격주 실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호순)은 3일 경북 고령군에 있는 대창양로원에서 무료 의료봉사를 시작했으며 향후 격주로 실시할 예정이다.

95년과 96년 두차례 사할린에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한 바 있는 KOMSTA는 사할린 영주귀국 1세대가 머물러 있는 대창양로원의 동포들이 대부분 고령으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의료봉사를 실시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대창양로원은 전원 의료급여 대상이나 본인부담 능력이 없어 고령으로 인한 질병 발생율이 높은 실정이다.

이 의료봉사는 영남지부 단원 중 매회 한의사 2명이 파견되며 약제, 의료용품 등은 KOMSTA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3일 처음으로 실시한 의료봉사에는 김호순 단장, 류호균 이사, 이병직 원장, 이우혁 원장 등이 참가해 38명을 진료했다.

KOMSTA의 무료봉사로 귀국 후 현실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할린 동포들에게 따뜻한 조국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