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0년까지 천연물신약개발에 1조원 투자 방침을 정함으로써 천연물신약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우리나라가 한의학 분야에서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1조 1438억원, 민간이 1300억
원을 투자해 10년 안에 천연물 신약 5종이상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 1월에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법을 제정하여 이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원해왔다.
이에 한의협 관계자는 “만시지탄이 없지 않지만 이번 정부의 천연물신약개발 지원 방침으로 한의약산업의 경쟁력은 물론 국가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반겼다. 그러나 우려도 없지 않다. 그 관계자는 “한방신약을 법적으로 허가해주는 제도적 법적 장치가 없으면 정부의 노력이 무위로 그칠 수도 있다”면서 “차제에 독립된 한의약관련법을 제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승진 기자
저작권자 © 민족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