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로 신약후보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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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로 신약후보물질 개발
  • 승인 2003.03.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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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로 신약후보물질 개발
3개 물질은 임상시험 진행 중

국내바이오벤처 기업이 한약재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조절하는 ‘T세포’만 특별하게 작용해 면역을 억제하는 후보물질을 발견해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휴먼텍의 이상규 기술이사(44)는 “한방 천연물질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후보물질 스크리닝시스템을 이용해 22개 후보물질을 찾아내고 이중 3개의 물질에 대해 독성시험 등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면역억제제는 장기이식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필수약품으로 올 세계시장 규모가 19조 5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시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 장기이식기술의 발달로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세계 면역억제제 시장은 노바티스사의 ‘사이클로스포린’과 후지사와사의 ‘FK506’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작용이 없는 면역억제제가 한약재를 통해 개발된 것은 획기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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