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약재 국산.중국산 둔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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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약재 국산.중국산 둔갑 우려
  • 승인 2003.03.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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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 노린 업계 눈속임 반입

북한산 한약재가 국내에 들어와 국내산으로 둔갑하거나 중국을 통해 중국산으로 수입돼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여 한의사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북한산 한약재의 경우 국내산보다 월등히 가격이 저렴하고, 중국산보다도 값이 낮아 시세차익을 노린 업자들의 눈속임이 자행되고 있다는 제보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반하의 경우 국산이 2만2천원, 중국산이 4천500원인데 비해 북한산은 3천500원으로 저렴하다. <표 참조>

따라서 일부 업체는 북한산 약재의 반입에 따른 복잡한 절차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서 북한산 약재를 사들인 후 중국산으로 국내에 수입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북한산 한약재의 경우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보다는 자연산이 대부분이어서 약 효능면에서 매우 우수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에 반입되고 있는 반하와 복령 외에 새로 금은화․시라자 등 7개의 한약재 반입을 추진하고 있는 한 업체의 관계자는 “북한산 한약재의 반입은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측이나 양질의 한약재를 공급받는 우리측에서나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북한산 한약재가 제 대접을 받을 수 있기 위해서는 국내산이나 중국산으로 위장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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