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유통 단계별 품질관리 강화
상태바
한약재 유통 단계별 품질관리 강화
  • 승인 2003.03.18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대구 약령시, ‘한약재 유통산업 발전 심포지엄’ 개최

대구지역을 한의약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대구테크노폴리스’ 건설사업이 마련돼 한의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약재 유통산업 발전 방안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약령시보존위원회 주최로 11일 대구 약령시 전시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건설사업과 연계해 약령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복지부 한약담당관실 박상표 서기관은 ‘한약재 품질관리 향상을 중심으로 한 한약정책’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한약의 안전성 제고, 고품질화를 위해 재배․제조․유통․소비의 단계별 품질관리가 필요하다”며 “우선 한방의료기관․한약국․한약도매협회 등 소관기관과 단체를 중심으로 유통질서 확립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약품질에 대한 불신 고조와 식품용 수입 한약재의 불법 유통, 한약규격화제도가 정착되지 못한 상황에서 시장개방 및 규격기준의 국제화 추진에 따른 품질관리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한방의료기관의 규격품사용 의무화와 불법 유통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이 뒤따르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박 서기관은 또 한약재 시장의 개방과 관련해 농림부․한약재 생산 관련단체 등과 협의해 한약재 재배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계도기간 설정 및 제도개선 수용능력 신장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주영 우리한약재 되살리기 운동본부 사무총장은 한약재 생산 및 유통을 품질인증제를 통한 생산→제조→유통→소비 등 4단계로 축소․정착시킬 것을 제안했다.

최동궁 영남대학교 창업중소기업 경영지원센터 연구원은 ‘대구약령시 활성화 방안’을 통해 대구의 한의약산업 집중육성을 위해서는 △한약유통공사 설립 △약령시의 특별지역(문화지구 및 관광특구) 지정 △한약관련 인력 양상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신설과 대구 설립이 한나라당의 지역 대선 공약에 포함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고, 다른 정당들도 대구를 한방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방안들을 공약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 대구지역의 한의약산업 발전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