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한약재 특판 목표량 65%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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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한약재 특판 목표량 65% 판매
  • 승인 2003.03.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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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검사· 규격화, 생산·유통에 변화 줄듯

복지부 한약재 인증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우리한약재 되살리기 운동본부 주최로 실시됐던 ‘국산한약재특별판매행사’가 당초 목표량의 65%를 판매하고 2주간의 공식 행사를 마쳤다. 지난 4월22일부터 5월4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감나무한의원 임희운 원장 등 153명이 참가해 1만2천495근, 7천254만여원 어치의 한약재를 구입했다.

행사를 주관한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과 전남생약제약 측으로 볼 때는 그리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민족의학신문 등의 광고만으로 153명의 한의사가 참여한 것은 국산한약재의 신뢰도가 높음을 증명해 줬다.

특히, 국내에서 재배된 한약재의 경우 잔류농약 등의 검사가 면제되고, 제조업소가 아니더라도 약업사 등에서 자가규격화해 한방의료기관 등에 공급할 수 있었으나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2차례의 검사와 제조업소 제조로 국산 한약재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김행중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장은 “이번 행사는 농민들에게 고품질의 한약재만 생산되면 얼마든지 판로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국산한약재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한의사와 농민이 한데 힘을 모으는 것밖에 없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국산한약재 특판행사는 전남에 이어 곧 강원·경북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국산 한약재 유통구조의 변화와 품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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