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경시 이유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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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경시 이유 밝혀라
  • 승인 2003.03.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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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정 의원 국립암센터 국감서

“상징은 한약재를 사용하면서도 한의학 분야를 경시하는 국립암센터의 자기모순을 보면서 한심스런 마음을 갖는 것은 본 의원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손희정 의원(한나라당)은 복지부 국감에 이어 17일 열린 국립암센터 국감에서도 이같이 지적하고 국립암센터에서 한방의료가 배제된 이유를 추궁했다. 한방의료를 배제하면서도 상징물은 ‘만병초’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만병초 잎은 환으로 만들어 고혈압 환자에게 투약하는 약재로 암에 대한 진통효과가 탁월해 한의학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한약재다.

손 의원은 “한국인으로 처음 러시아 한림원 정회원으로 임명된 최원철 박사는 최근 러시아 국립암센터에서 국제기준에 따라 폐암치료제를 공개리에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며 “우리 전통의 천연약물 중에서도 우수한 한방치료제도 많은데 이에 대한 원장의 견해를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또 임상실험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주술적인 전통치료법과 한의학의 차이는 무엇인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광혜원한방병원 최원철 이사장은 한약재를 이용한 암치료제를 개발해 해외에서 공개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손 의원은 복지부 국감 첫날 질의에 대해 암센터가 “내부사정에 기인했다”는 답변에 대해 “내부 사정이라는 것이 원장의 무조건적 한의학 무시 또는 경시는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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