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브랜튼의 ‘Summer Night 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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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브랜튼의 ‘Summer Night Jazz’
  • 승인 2006.06.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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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에 즐기는 재즈선율

한 여름밤의 더위를 아름다운 재즈선율로 식혀줄 콘서트가 찾아온다.
섬세하고 서정적인 음악적 감성과 뛰어난 테크닉을 갖추고 있는 미국의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은 오는 7월 27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Summer Night Jazz’콘서트를 갖는다.

론 브랜튼은 국내 재즈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국내 재즈 뮤지션들과 꾸준히 교류를 시도하며 재즈클럽이 아닌 정규무대에 수준있는 재즈 무대를 만드는 노력을 계속해온 그는 그동안 금호아트홀, 호암아트홀, 문화일보홀,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과 리사이틀 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등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공연을 가져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진행군을 계속하는 등 성공적으로 활동을 해왔다.

2004년에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가진 ‘Summer Night Jazz’는 공연 한달 전에 입석까지 매진시키면서 화제를 불러모았었다.
론 브랜튼 재즈그룹은 그동안 론 브랜튼(피아노)과 클레(색소폰)를 축으로 여러 다양한 국내 뮤지션들을 세션으로 기용래 연주하는 방식을 택해왔으며, 매번 새로운 뮤지션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느낌의 연주를 선보였다.

이번 연주에도 클레(Klae)가 특별 내한하며, 베이스는 Urban Pops Orchestra의 단원이자 홍순달 콸텟·양준호 트리오 등의 멤버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조성덕씨가 맡고, 드럼은 블루레인·트리오 유월·말로밴드·이영경트리오 등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허여정씨가 맡아 호흡을 함께 할 예정이다.

외모에서 풍기는 지적인 이미지에 어울리게 론 브랜튼의 연주는 지적이고 섬세하며 서정적이다.
음선택이 까다롭고 음을 아끼는 재즈 피아니스트들이 그렇듯이 론 브랜튼의 연주는 담백하고 때로는 차갑기까지 하다. 하지만 피라미드를 쌓아올리듯 음악적 에너지를 쌓아올리는 힘은 관객을 꼼짝 못하게 잡아놓는다.

한편 클레는 따뜻하게 끌어안는 인간적인 색소폰 소리를 자랑한다. 고난도 테크닉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세련된 색소폰의 음색만큼이나 무대 매너도 세련되다.
이번 공연에는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출연해 세인의 관심을 모았던 신동 피아니스트 신의재 군이 특별 출연한다.

◇일시 : 7월 27일 오후 8시
◇장소 :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 :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예매 및 문의 : 02-888-2698/0650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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