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한방제외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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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한방제외 추궁
  • 승인 2003.03.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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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정 의원 복지부 국감서 지적


“국립암센터에 왜 한의사는 단 한사람도 없는가?”

손희정(한나라당) 의원은 10일 있었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원인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손 의원은 “98년 복지부 문서에 의하면 암센터 건립 소요정원에 항암 한방연구부와 종양 한방연구부가 있었고, 내과진료과목에 한방과가 있었다”며 “그런데 올해 개원한 암센터에는 한방분야 인원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립대학 내 한의학과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손 의원은 또 “한방정책관은 만성·난치성질환에 대비해 암, 뇌질환 등 5대 질환에 대한 연구사업지원 필요성에 따라 설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 한방의료나 한약관리의 법령을 비롯한 제도 정비를 실시한 실적이 있는지 담당관실 별로 밝히라”며 문책성 질의를 쏟았다.

국립암센터의 경우 당초계획에는 한방도 포함돼 있었으나 원장의 반대에 의해 한방이 배제되는 등 양방에 의해 국가 복지정책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이에 대한 복지부의 답변과 국립암센터의 거취가 주목된다.

특히, 양방으로만 짜여진 국립암센터의 경우 아직까지 이렇다할 결과를 발표하고 있지 못하나 한방은 말기암환자 최장 수명으로 기네스북 등재 신청을 하는 등 공식적으로 인증될 수 있는 임상결과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지적된 것으로 앞으로의 국가 암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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