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침구학회간 교류 본격화
상태바
한-일 침구학회간 교류 본격화
  • 승인 2003.03.18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침구학회, 全 일본침구학회장 초청강연

사진설명-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한침구학회 학술세미나에서 탄자와 쇼하지 전일본침구학회 회장은 ‘일본 침구학의 최신연구동향’을 발표했다.

대한침구학회와 전일본침구학회가 학술교류에 합의하는 등 양국 침구학 교류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대한침구학회의 초청으로 방한한 탄자와쇼하치 전일본침구학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열린 2003년도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 참석해 ‘일본 침구학의 최신 연구동향’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저녁에 삼청각에서 열린 환영만찬에도 참석하여 양 학회간의 교류증진방안을 모색했다.

탄자와 회장은 “일본침구의학을 해외에 알리는 노력이 부족했다”면서 “이번 대한침구학회의 초빙에 응한 것은 일본침구의학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작업의 하나”라고 밝혀 그의 방한 배경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게 했다.

이날 저녁 삼청각에서 열린 환영만찬 석상에서도 일본침구학계의 동향과 한국침구학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떤지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방한에 동행한 쯔타니 기이치로 국제부장은 “자신의 역할의 하나가 일본의 침구학을 전세계에 알리는 것”이라고 밝혀 향후 양국간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중국이 주도하는 세계침구학회연합회(WFAS)의 간사도 맡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한국과 접촉은 있었지만 학술적인 접촉은 거의 없었다”면서 “쌍방향의 학술교류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로 일본측은 올 6월 6일부터 8일까지 일본 카가와현 다카마츠에서 열리는 제1회 한일 ‘침과 EBM’ 워크샵에 한국 침구학회와 한의학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양국 침구학술교류가 급속도로 무르익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케 했다. 김갑성 침구학회장도 “양국 침구학회간의 교류가 지속돼 학문적, 인간적 유대가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한침구학회는 이날 오전 정기총회를 개최해 올 한해 침구학회의 활동방향을 점검했다.

김갑성 회장은 전문의제도의 정착, 교과서 개편, 수련의 공통교재 개발, 침구이론의 체계화, 병원임상정보의 체계화 및 문자화에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총회에 이어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동측 및 대측 전침자극 전후의 뇌기능 변화에 관한 연구’, ‘약침 시술이 체온 변화에 미치는 영향’, ‘외측 사상하부 파괴가 전침으로 유도된 자연살해세포 활성의 변조에 미치는 영향’ 등의 연구물이 발표되어 침구학의 연구동향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었다.

김승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