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락경혈학회 정총 및 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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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경혈학회 정총 및 학술세미나
  • 승인 2003.03.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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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경혈학 편찬 계획 확정

사진설명-세미나에 앞서 손인철 경락경혈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경락경혈학회(회장 손인철)가 한국 표준경혈학 교재 편찬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같은 동양의학권에 있는 중국과 일본은 정부가 인정하는 표준경혈학 교재가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표준교재가 없는 실정이다.

표준경혈학 교재 편찬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경혈명과 혈위의 통일작업도 시작한다. 똑같은 혈자리인데 이름이 다른 경우, 같은 이름인데도 위치가 다른 경우 등이 대표적인 통일 대상이다.

대한경락경혈학회는 지난 1월 17일 서울 대우재단빌딩에서 200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이런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 손인철 회장은 두 가지 사업에 대해 “경혈학 표준교재를 준비하는 일은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에 학회의 주요사업으로 확정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학회는 이외에도 학회지의 한국학술진흥재단 등록 문제 방안도 논의했다. 그 결과 편집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학술진흥재단의 학회지 등록규칙에 맞춰 회칙을 개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학회는 또한 학술상을 제정하여 우수 경혈학 교재를 편찬하거나 학회지에 게재된 우수논문을 포상하기로 했다.

한편, 학회는 총회에 앞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체질의학의 연구동향’을 발표한 최선미(한국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부) 박사는 1989년부터 2002년까지 발표된 체질의학논문 428편 중 침과 관련된 논문은 2편에 불과하다고 지적해 침과 체질을 연관시킨 연구가 보다 활발히 전개될 필요성을 시사했다. 또한 한의학연구원 무료한방검진 결과 1년후 체질이 일치할 확률이 60.9%라고 발표하면서 유전자정보구축을 통한 ‘New QSCC 개발 계획’, ‘건강관리지표 개발 계획’ 등의 연구현황을 개괄적으로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침을 사용한 체질감별’을 발표한 김동현(일침코리아한의원) 원장은 “침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은 체질별로 고정되어 있다”면서 “침을 이용해서 환자의 병증이 어느 경락의 병증인지를 가려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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