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7일에 시행되는 제58회 한의사 국시에 1천116명이 응시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한의사가 배출될 전망이다.
국시원은 인터넷(5~14일)과 방문접수(11~15일)를 마감한 결과 1천 115명이 인터넷을 통해 지원하고, 1명이 방문접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국시에는 96학번이 521여명 지원했다. 전체응시자의 47%를 차지하는 이 학번은 한약분쟁시 집단 유급을 당한 세대다. <표참조>
본지가 각 학교에 확인한 결과, 유급학생들의 구제책으로 계절학기를 마련해 제때 학점이수를 가능케 한 경원대, 동의대 등 일부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응시자들은 졸업이 한, 두학기씩 미뤄져 이번 국시에 지원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경산대가 206명, 경희대 194명, 원광대 152명의 순으로 가장 많았고, 97학번은 558명이었다. 의사국시에는 3천709명, 치과의사국시에는 1천108명이 응시했다.
한편, 지난 10일에 실시된 제9회 한약조제 자격시험에는 81명의 응시자 중 43명이 합격했다. 한약조제 자격시험은 제6회 203명, 7회 80명, 8회는 43명으로 합격자의 수가 눈에 띄게 격감하고 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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