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형상의학의 진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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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형상의학의 진수 전달
  • 승인 2003.03.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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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 재학생 170여명 참석... 수강 열기 가득
제1회 형상아카데미 개최

대한형상의학회(회장 정행규)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동안 전국의 170여 한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차 형상아카데미를 개최, 형상의학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형상아카데미는 그동안 간접적으로 형상의학을 접한 학생들이 ‘직접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요청이 있어 마련되었다.

첫날 열린 개막식에는 학회장을 비롯해서 강덕수 부회장 등 형상의학회 임원 12명이 참석해 형상아카데미에 거는 관심과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해주었다.

강의는 먼저 ‘癌(癰疽)을 중심으로 한 난치병의 형상의학적 접근’이라는 정행규 회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인체 형상의 구성원리(박정현), 형상의학과 남녀노소(최진용), 형상의학 개론(조장수), 형상의학의 의사학적 의의(백근기), 지산 선생님 임상실례 VTR 강의(조성태), 기초질환의 형상의학적 접근(김형규), 지산 도표에서 응용하는 삼음삼양과 장부와의 관계(이용태), 형상의 봐야 하는 이유와 그 장점(강덕수) 등 9개 주제를 선보였다.

강의가 진행될수록 학생들은 그간 확실치 않았던 개념이 보다 정확히 이해되면서 한의학에 점차 몰입해들어가는 모습이었다.

강의 중간중간 동의보감과 대조하면서 진단과 치료원리를 찾아갈 때는 원전이 새삼스럽게 가까이 있음을 느끼는 듯 했다.

아카데미에 참석했던 손영동(경산대 본4) 학생은 강의를 다 마치고난 뒤 이어서 열린 평가회에서 “형상의학이 한의학의 기본개념을 모두 포괄하고 있어 마치 동의보감을 찾아가는 검색사이트 같다”면서 “오랫동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다른 참가학생들도 강사진의 성실하고 진지하며 정열적인 강의태도에 고무되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형상의학회의 한 관계자는 “아카데미는 일반적인 강의와는 달리 엄격한 생활규칙을 적용하여 전체적으로 흐트러짐 없이 진행시킨 것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정행규 회장은 학생들의 강의소감을 청취한 뒤 치사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항상 ‘사고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공부하면 정확한 ‘판단력’을 기를 수 있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형상의학회측은 이번 제1차 형상아카데미를 계기로 매년 정례적으로 행사를 치를 계획이며, 가급적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형상의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누구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승진 기자
[정행규 장 인터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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