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44] 淳于意의 醫案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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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44] 淳于意의 醫案②
  • 승인 2005.12.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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淳于意(B.C. 215~?): 전한시대 齊나라의 臨치 사람이다. 太倉長의 직책을 지내서 倉公, 太倉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公乘陽慶에게서 의학을 배워 의술이 뛰어났다. 『史記·扁鵲倉公列傳』에 그가 병을 치료한 25개의 일화가 기재되어 있는데, 치료에 성공한 경험과 실패한 교훈이 그대로 기록되어 있어서 최초의 醫案으로 본다. 이를 『診籍』이라고 하였다.

■ 제목 : 氣격案

■ 내용 : 제나라 왕자의 아기가 병이 있어, 나를 불렀다. 그 맥을 보고 “氣격病입니다. 이 병은 사람으로 하여금 번만하게 하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때로 거품을 토하게 합니다. 이 병은 마음이 우울할 때 자주 억지로 음식을 먹어서 생긴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내가 즉시 下氣湯을 지어서 마시게 하니, 1일째에 氣가 下하고, 2일째에 能食하고, 3일째에는 병이 나았다.

그 아기의 병을 알 수 있게 된 것은 그 맥을 진찰해보니 심기가 탁하고 들끓어 경맥에 있기 때문이니, 이는 絡陽의 병이다. 脈法에서 “맥이 오는 것이 빠르게 급하며, 가는 것이 어렵고 일정치 않은 것은 병이 주로 心에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全身이 熱하고, 脈盛한 것은 重陽이다. 重陽은 心을 요동치게 한다. 그러므로 煩만하고 食不下하면 絡脈에 過함이 있다. 絡脈이 有過하면 血이 上出하니 血이 上出하면 죽는다. 이는 마음의 우환으로 생기는 바이니, 이 병은 걱정으로 생긴 것이다. (《史記·扁鵲倉公列傳》)

■ 설명 : 본안의 증상 묘사에서 음식을 먹지 못하고 때로 거품을 토하는 것은 脾胃病과 유사하지만, 淳于意는 脈象이 數疾하고 脈律이 가지런하지 않은 것에서 병의 근본이 心에 있음을 알아내었다.

■ 변증분석 : 걱정에 심을 상함으로 인해 기의 순행이 울체되고, 陽熱이 속에서 항진하니, 周身熱, 脈盛, 煩悶, 食不下而嘔沫이 나타난다. 氣病, 內熱은 모두 陽에 속하니, “重陽”이라 칭했다.

■ 치료분석 : 병의 관건은 心이 상해 기가 울체된 것에 있으므로 下氣湯으로써 치료하였다. 氣機를 바르게 조화시키면 胃氣가 내려가니 병이 나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案에서 다시 지적하는 것과 같이 心絡脈에 熱이 있고 氣가 막혀서 운행이 힘든 것, 즉, “重陽”이 心脈을 상하게 하면 口鼻出血, 吐血등의 血上出이 나타나니, 만약 급히 치료하지 않는다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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