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임상 의학 특위 곧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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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임상 의학 특위 곧 발족
  • 승인 2003.03.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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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회, 연구결과 고시에 반영

대한한의학회는 기초의학특별위원회와 임상의학특별위원회를 정식 발족시키기로 했다.

1999년 3월 대한한의학회 독립시 개정된 회칙에 따라 ‘대학교육협의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신설된 양 특별위원회는 지금까지 3년간 인선을 하지 않다가 올 들어 이원철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본격 논의된 결과 비로소 출범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임상의학특별위원회(위원장 박종형 부회장 내정)와 기초의학특별위원회(위원장 이영종 교육이사 내정)는 곧 인선을 마무리짓고 학회의 인준을 받아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양 특위의 연구결과가 나오면 대학교육과정에 즉각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교육과정에의 반영은 위원회의 최종적인 목표이기도 하지만 고시를 통한 대학교육의 목표설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현실적 힘을 학회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회 관계자는 두 특위의 연구가 “교육의 표준화를 통한 대학교육의 통일, 나아가서 임상중심의 국가고시체계를 수립한다는 목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한의학회는 이미 오래 전에 기초교육과 임상교육의 새 틀을 짜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바 있어 이번 양 특위의 정식 가동이 전혀 새로운 변화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본과 1,2학년의 교과과정 개편을 위한 기초의학 연구사업은 현재로도 학회의 공식 인준을 마친 한국한의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안과 더불어 한의학용어 정리사업으로 어느 정도 한의학 기초가 완성돼 가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다만 본과 3,4학년의 교육과정을 개편하기 위한 임상교육분야 연구는 졸업후에도 곧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이 분야의 임상교육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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