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에서 강력한 비만 억제 신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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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에서 강력한 비만 억제 신물질 발견
  • 승인 2003.03.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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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지방축적 대사 관여효소 활성 저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영국 박사팀 개가

인삼에서 체내 콜레스테롤 및 지방축적을 차단하는 비만억제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복성해) 순환기연구실 金永國 박사(사진)팀은 국내산 인삼에서 인체의 각 조직 특히 소장 및 간에 존재하면서 콜레스테롤과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ACAT효소(Acyl-CoA Cholesterol acyl transferase)와 DGAT효소(Acyl-CoA Diacyl glycerol acyl transferase)를 저해하는 신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파낙시논(Panaxynone) A라고 명명한 이 물질은 이들 효소의 활성을 저해해 체내 지방 흡수와 축적을 차단함으로써 강력한 비만 억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결과 8주만에 체중이 9% 감소했다는 것이다.

파낙시논 A는 특히 성인병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복부비만 및 내장비만 치료에 집중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파낙시논 A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달여먹듯이 물을 용매로 사용했을 때는 추출되지 않고, 특정한 추출방법 및 용매를 사용했을 때만 추출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분당 차한방병원 부원장 김상우 박사는 인삼이 체내 콜레스테롤의 양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는 수 차례 보고된 바 있다고 밝히고 그 구체적인 물질을 찾아낸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싸이제닉(대표이사 이희설)은 파낙시논 A의 신약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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