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학회장에 이원철씨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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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학회장에 이원철씨 선출
  • 승인 2003.03.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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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증원안 부결... 전문의 제도 등 연구사업 확정

한의학회 정총

대한한의학회는 지난 2월 23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4회 정기평의원총회에서 이원철 현 수석부회장(사진속의 원내)으로 학회장을 선출했다.

이원철 회장은 당선에 앞서서 학문적 식견과 연배를 고려하여 고사하였으나 학회와 병원을 잘 아는 사람이 학회를 맡아야 한다는 평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당초의 뜻을 접고 최종 수락했다.

이원철 신임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전임 회장단의 연장선상에서 학회회원-분과학회-한의학회-협회를 어떻게 연결시킬까 고민하고 있다”면서 “학회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의원총회는 아울러 회칙을 개정해 한의협과 마찬가지로 학회의 목적과 사업 항에 ‘보수교육’ 조항을 삽입하는 등 보수교육을 위한 회칙상의 근거를 마련했으나 분과학회를 감사할 수 있는 근거로 제출된 감사 1인 증원안은 분과학회의 독립성을 저해하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대두하여 표결 끝에 7:4로 부결되었다.

그러나 감사1인 증원안은 부결되었으나 “분과학회 의무조항과 제재 조항 신설을 새로 구성될 집행진이 검토하여 내년 평의원총회에 반드시 안건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조기용 평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임으로서 재정확보를 통한 학회의 위상 강화는 내년 평의원총회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2002년도의 주요사업은 영문한의학회지 2회 발간, 한의학학술용어제정사업, 한의표준의료행위개발연구, 한방진단서지침에 관한 연구, 한의처방 표준화 연구, 한방전문의제도에 관한 연구 등으로 잡았다.

2002년도 예산은 작년보다 70% 증액된 2억 6천700여만원이 책정됐다.

한편, 의장에는 김상우 현 의장이 유임되고 부의장에는 조기용·최호영 평의원이 선출되었다. 임기 3년의 감사에는 천병태, 유한길 현 감사가 유임됐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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