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종합학술대회 참여 놓고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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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종합학술대회 참여 놓고 고심
  • 승인 2003.03.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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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분과학회 찬반 의견 엇갈려

학회의 위상 제고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한한의학회(학회장 김영석)는 의협으로부터 제30차 종합학술대회에 참여해 달라는 공문을 받고 분과학회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으나 찬반 의견이 엇갈려 의협의 진의와 참가형식을 좀더 확인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한의학회가 잠정적으로 분석한 분과학회의 의견은 참석의사를 밝힌 학회가 5개, 불참의견을 밝힌 학회가 4개, 검토의견이 1개, 의견 미제출이 23개 학회로 나타났다.

참여의견을 밝힌 학회는 대부분 참여 이유를 뚜렷이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 학회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경우도 있었다.

반대의견을 낸 학회는 ‘한의학회 고유의 업무 내용과 관련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학문적 충돌을 야기시킬 소지가 있다’, ‘양방과목의 일부분으로 취급될 가능성이 있다’, ‘한의사협회 지도부와 충분한 의견조율이 선행돼야 한
다’ 등의 이유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대한한의학회는 11월6일 제13회 운영 이사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회원학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참여형식과 초청의도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뒤 참석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대한한의학회 운영 이사회는 회칙 중 제2조 학회의 목적에 ‘회원의 보수교육’을 추가하기로 결의하고 내년 2월에 열리는 정기총회에 회칙개정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학회는 임박한 전문의시험에 대비해서 시험문항을 조속히 제출해 줄 것을 촉구하고, 타 의료인의 한방의료행위와 한의사의 의료범위에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방의료’에 대한 학술정의 및 국제대회 한방용어 공식 영문표기 시안을 학술이사와 분과학회로부터 의견을 받아 검토하였다.

한편, 의협 종합학술대회는 내년 5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울 COEX에서 ‘생명·사회 그리고 미래-한국의학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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