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의 의료 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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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의 의료 풍속도
  • 승인 2003.03.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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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본초의학회 세미나

한국본초의학회(회장 박기현)는 6일 강남차한방병원에서 제 43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대일 교수(고려대 의대 병리학교실)의 ‘식물성 응집소에 관한 고찰’과 김호 박사(서울대 규장각 자료연구부)의 ‘조선시대의 의료’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주목을 끈 것은 김호 박사가 발표한 조선왕실의 의료생활에 관한 것이다.

이 발표 중에 조선시대 내의원에서 임금님께 약물을 올리는 과정이 소개됐는데 그 과정이 아주 세심하여 어의가 약물 준비상황부터 탕제를 끓이는 과정까지 철저히 체크하고 약탕이 완성된 후에도 세명의 내의원제조들이 먼저 약물을 맛본 후 ‘쇄요야’라는 그릇에 약을 담아 흰 종이에 약명을 써 뚜껑에 붙인 후 올리게 돼 있었다는 것.

이날 김호 박사는 “조선시대 어의나 의학에 밝았던 양반들이 일기에 효험있는 약에 대한 것을 많이 썼다” 고 말하며 “이런 것들 중 뛰어난 처방전이 많아 그런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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