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28] 朱震亨의 醫案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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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28] 朱震亨의 醫案①
  • 승인 2005.07.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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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震亨(1281~1358) : 원나라 때의 의학자로 어려서부터 四書五經을 공부한 후 30세 이후에 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는 羅知悌로부터 의학을 배워 학술적으로 劉完素, 李고 등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劉完素의 火熱學說을 더욱 발전시켜 陽有餘陰不足論을 제창하였고, 『內經』의 相火論에 따라 相火가 망동하여 精血을 손상시킨다는 주장을 피력하였다.
치료에서는 滋陰降火를 주장하여 滋陰降火의 약물을 많이 사용하였다.
그는 『格致餘論』, 『丹溪心法』, 『局方發揮』 등의 저술하여 한국, 일본 등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 제목 : 痢後액逆案

■ 내용 : 陳擇仁의 나이는 70여세였는데 厚味를 좋아하였다. 오랫동안 喘息을 앓았는데, 증상이 나타났다 없어졌다 하는 것이 일정하지 않았다.
가을이 되자마자 滯下病(痢疾)에 걸려서 음식이 크게 감소하였고, 5~7일 후에는 딸꾹질이 생겨서 나를 불러 진찰하게 하였다.
脈이 모두 大豁하여, 여러 사람들이 치료하기 어렵다고 여겼다.
내가 “形이 야윈 자는 오히려 치료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人蔘白朮湯으로 大補丸을 삼키게 하여서 補血시키니, 7일이 지나서 편안하게 되었다. (陳擇仁, 年近七十, 厚味之人也. 有久喘病, 而作止不常, 新秋患滯下, 食大減, 至五七日後액作, 召予視. 맥皆大豁, 衆以爲難. 予曰, 形瘦者尙可爲. 以人蔘白朮湯下大補丸以補血, 至七日而安) (『格致餘論·액逆論』)

■ 설명 : 위 사람은 痢疾 후의 액逆證狀으로 음식이 크게 감소하였는데, 脾胃의 기운이 많이 손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古人들이 액逆의 원인을 설명하면서 흔히 胃弱으로 말하고 火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素問·至眞要大論』의 病機19條 중에 “諸逆衝上, 皆屬於火”라는 조문이 있는데, 朱震亨은 脾胃虛弱이라는 이론을 바탕으로 ‘陰火上衝’이라는 입장에서 설명을 붙여서 “陰爲火所乘, 不得內守, 木挾相火乘之, 故直衝淸道而上”(『格致餘論』의 액逆論)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액逆의 病機라고 할 수 있다.

■ 辨證分析 : 위 사람은 평소 厚味를 좋아하여 濕熱이 오랫동안 腸胃에 쌓여 있다가 새로이 가을에 外感이 더해져서 痢疾이 생긴 것이다.
‘年近七旬 久病喘’의 구절을 통해 本이 虛하고 標病은 實함을 알 수 있다.
본래 먼저 腸胃에 쌓인 濕熱을 맑혀주는 치료를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痢後發액 飮食大減’의 내용으로 비위의 기운이 이미 크게 손상 되었음을 알 수 있고, ‘其맥豁大(손가락 아래 脈이 大軟而空虛함)’의 문장도 脾胃의 기운이 쇠퇴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痢後發액’의 증상은 이미 위중한 것에 속하나, 다만 ‘形瘦’의 문구는 맥, 症, 形이 서로 부합되는 順을 설명하는 까닭에 ‘尙可爲’라고 말한 것이다.
먼저 補脾益氣和胃시키고 겸하여서 陰火를 내려주면 딸꾹질이 진정될 것이다.
맥大는 陰火가 上衝한 것이고, 空軟은 脾胃의 기운이 쇠퇴한 것이다.

■ 治療分析 : 人蔘白朮湯은 補脾益氣和胃之劑인데, 大補丸을 겸용하여 補하는 가운데 降의 뜻이 있게 하였다. 陰火上衝을 내려주는 까닭에 약을 복용하고 7일 후에 편안해졌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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