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침주요법의 활용과 실제

經皮鍼注療法(메조테라피의 한의학적인 명칭)은 산침요법과 경피자락법, 약침요법의 장점이 접목된 최신 치료법으로써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빠르며, 비만, 피부, 통증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전에 기고한 비만치료 이외에도 많이 사용되는 피부와 탈모, 통증 치료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 피부 미용

피부 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피침주요법은 피부탄력은 물론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며, 피부 세포 재생과 세포 활성화를 유도하여 노화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한다.
이러한 경우 자하거를 비롯하여 세포 활성화에 효과가 있는 혼합약물을 사용하게 되며, 여러 가지 피부층(0.5~4mm)에 치료약물을 주입하면서 다양한 기법으로 피부를 자극하게 된다.

30G/4mm 혹은 13mm의 주사바늘을 사용하여 장비와 시술자에 따라 수기법이나 메조건이 이용될 수 있지만 시술 후 피부 자국이나 멍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술방법으로는 약 2~4mm 간격으로 1초당 2~5회의 속도로 2mm 이내의 피내에 침주하는 Nappage 기법과 2~3 mm의 깊이로 진피 표층부나 심층부에 침주하는 P.P.P. 기법을 병행하여 사용하지만, 얼굴 부위는 대부분 Nappage 기법을 위주로 한다.

피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여드름, 각종 피부염)에는 소염을 기본으로 하는 여러 가지 종류의 혼합약물을 침주하게 된다.
피부가 건조하고 광택이 없으며 주름이 지기 시작했거나 깊이 보이는 경우, 처짐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에는 15일 간격으로 3개월간 시술한다. 그 후 매월 1회씩 유지를 위한 시술을 한다.

■ 탈모증

탈모증의 경우, 여러 가지 증상 중에서 미만성, 비염증성 탈모증에 속하는 안드로겐 탈모증(Androgenetic Alopecia)과 원형 탈모증이 치료 대상이며, 여성의 경우 탈모증의 원인이 모발피지선의 모낭(follicule)에 대한 남성호르몬 과다 이용에 있기 때문에 호르몬 검진이 필요하며 자하거를 비롯하여 혈관 확장과 세포 활성에 효과있는 한약을 혼합한 약물을 사용한다.

경피침주요법는 안드로겐 탈모증의 증상을 개선하거나 또는 멈추게 하는 보조적 치료법이지만, 결과는 만족스러우며 특히 지속적이다.
시술방법은 탈모가 심한 두피 위주로 1~2mm 깊이의 P.P.P. 기법으로 시술하고 전체적으로 Nappage 기법를 시행하며, 7~15일 간격으로 6~12개월 동안 치료한다.

■ 통증치료

통증치료의 경우, 연부조직의 손상이나 혈종 등에 전자 피스톨을 이용하여 1~2회 정도 Nappage 기법을 사용하면 만족스러운 효과를 나타낸다.
관절질환은 신진대사 장애를 교정함으로써, 건염 등은 미세순환 장애를 교정함으로써 호전되기 때문에 경피침주요법의 약리적인 효과와 물리적인 효과로 인하여 상승효과를 나타낸다.

혈액순환과 소염진통작용이 있는 여러 가지 혼합약물이 사용되고 있지만, 그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은 봉독액으로 효소성분을 조정하여 알러지반응을 감소시킨 봉독액과 일반적인 봉독액 두가지 종류가 있다.
2mm 이내의 피내에 침주하는 Nappage 기법과 2~4 mm의 깊이로 진피 표층부나 심층부에 침주하는 P.P.P. 기법을 병행하여 근육위축, 경도의 마비, 극심한 통증, 근장력의 감퇴증상 등을 비롯한 각종 연부조직의 만성질환을 치료한다. <끝>

이 상 봉
경피침주요법학회 창립준비위원장, 서울 마포 이상봉한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