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윈스턴 내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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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윈스턴 내한 콘서트
  • 승인 2005.05.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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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듣는 ‘한 겨울의 낭만’

1980년 ‘December’라는 앨범으로 국내에 뉴에이지붐을 몰고왔던 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윈스턴이 2000년 이후 5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피아노 콘서트 릴레이를 펼치게 될 조지 윈스턴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 ‘겨울’을 테마로 한 공연과 ‘여름’을 테마로 한 공연을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국립극장에서 차례로 선보인다.

80년대 초 ‘Autumn’을 시작으로 ‘December’, ‘Winter into Spring’을 거쳐 91년 ‘Summer’로 계절 연작 시리즈를 완성한 그는 여름과 겨울의 두 가지 테마로 나누어진 솔로 피아노 연주뿐만 아니라 하모니카, 기타 연주를 통해 지난 30여년간의 자신의 음악 인생을 국내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1949년 미국 몬타나 출신인 조지 윈스턴은 몬타나의 대자연 속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이시절이 후에 그가 자연주의 음악을 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초창기에 그가 심취한 음악은 팝 연주음악과 R&B류였다. 블루스와 락, R&B, 그리고 재즈에서 감명을 받은 조지 윈스턴은 1967년 일렉트릭 피아노와 오르간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971년 전설적인 스트라이드 피아노의 대가 토마스 팻츠 월러와 테디 윌슨의 레코드를 듣고 후에 어쿠스틱 피아노로 전향했다. 이 시기에 작곡과 편곡을 통해 팝 연주곡들을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솔로 피아노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한 그는 1972년 첫 앨범인 ‘Ballads and Blues’를 발표했다.

1977년 잠시 연주활동을 중단했던 조지 윈스턴은 1970년대 말 뉴올리언즈의 R&B 피아니스트인 롱헤어의 심플한 음악을 듣고 큰 감명을 받아 다시 음악을 하기 시작했다.
미국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을 음악으로 표현했던 그는 80년대에 접어들면서 그의 유년기시절 자연의 느낌을 담아 보다 단순한 아름다움을 지닌 음악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조지 윈스턴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계절연작 시리즈 3번째 작품인 ‘December(1982)’는 미국이 자랑하는 탁월한 사진작가 그렉 에드먼드의 설경이 아름답게 자켓에 담겨진 캐롤집으로 기획된 작품이었다.

‘December’는 이듬해인 1983년 내내 미국의 주요 네트워크를 떠들석하게 했으며 뒤늦게 그의 진가를 발견한 음악전문잡지들은 그를 90년대의 피아니스트란 칭호로 표현하기를 서슴치 않았다. 이후 1991년 그는 계절연작의 마지막 작품인 ‘Summer’를 발표하면서 계절 연작 시리즈를 마감했다.
6월 15일 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는 한 겨울의 낭만이라는 겨울테마로 진행되며 그의 대표적인 앨범 ‘December’에 삽입된 ‘Thanksgiving’을 포함한 15곡이 연주된다.

◇공연시간 : 6월 15일(수) 오후 7시30분
◇장소 :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 R석 8만8천원 / S석 6만6천원 / A석 4만4천원 / B석 3만3천원
◇예매 : 1588-7890
◇문의 : (02)3472-4480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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