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대역 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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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대역 동의보감
  • 승인 2005.05.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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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들어 허준의 동의보감 번역본이 거의 동시에 2종이 출간되었다. 같은 원문을 번역한 대역본이지만 번역본의 구성과 형식은 물론 번역문의 내용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편집자 주>

동의보감출판사
윤석희, 강형준 외 역
대한형상의학회 감수
초판발행 05년 1월 31일

동의보감출판사(대표 김진목·경남 하동 쌍계한의원장)가 지난 1월 출간한 ‘대역 동의보감’은 지난 2001년 동의보감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임인 동의보감연구회에서 처음 구상됐다.

이 책은 대한형상의학회 정행규 회장의 지도아래 김진목 원장이 출간을 기획, 한의사인 윤석희·김형준·최철한·전지훈 씨 등 8명의 한의사들이 4년 간 번역 및 교정작업에 참여했다.
또 한의학 부문은 대한형상의학회 교수진 및 학술위원회가, 한문학 부문은 민족문화추진위원회 양기정 전문위원이 감수했다.
원문은 1994년 해성사에서 기획해 발간한 초간본 영인본(25권)을 저본으로 했으며 誤字는 남산당 영인본에 근거해 수정했다.

역자들은 본격적인 번역서라기보다는 교재 형식에 가깝게 꾸몄고, 본초의 기원을 상세히 밝혀 따로 본초서적을 뒤지는 번거로움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또 인용문의 원전을 모두 밝히고 해석이 매끄럽지 않은 문장은 의학강목, 의학입문 등의 원전을 찾아 그 흐름을 참고로 해석했으며 임상적으로도 의미있는 해석을 시도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이 책은 혈기와 기혈·정기신혈·음양·혼백 등 기존의 동의보감 해석에서 개념의 착오가 있던 부분을 정확히 해석했으며, 한문학 전공자 출신의 한의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해석한 점, 한의사가 색인 목록을 직접 뽑고 만들어 색인 활용에 용이하도록 한 것 등이 특징으로 2천 525페이지에 이른다.

윤석희 씨는 “4년 간 노력으로 책이 발간됐지만 이 책이 완성품이라고 보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는 ‘동의보감’이라는 마당을 깔아줄 뿐 그 위에서 토론 결과를 수용해 다시 개정하는 과정을 약 10년 정도 거치면 거의 완벽한 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자 윤석희 씨는 고려대 한문학과와 동의대 한의대를 졸업했으며 현 경기 광주 양촌한의원장으로, 김형준 씨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했으며 현 서울 관악 세운한의원 부원장으로, 최철한 씨는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했으며 현 서울 강남 천지인한의원장으로 있다.

■ 구입문의 및 오자, 의견 제안 연락처 : 055-884-6529(동의보감출판사)
■ 값 : 18만원
■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bogamnara
■ e-mail : bogamna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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