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7] 薛己의 醫案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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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7] 薛己의 醫案①
  • 승인 2005.03.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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薛己(1486~1558) : 명나라 때의 의학자로 호가 立齋이다. 부친 薛鎧는 당시의 명의로서 太醫院에 근무하였다. 그도 가업을 계승하여 御醫 및 太醫院 院使를 지냈다. 張元素, 李고 등의 영향을 받아 眞陰과 眞陽을 보하는 방제를 쓸 것을 제창하였다. 질병의 기술과 치료법에서 매우 독창적인 면이 많았고 편집하고 교정 간행한 의서가 많다. 그의 책을 모아 놓은 『薛氏醫案二十四種』에는 『內科摘要』, 『校注外科精要』, 『校注婦人良方』, 『校注錢氏小兒藥證直訣』 등 10여 종의 의서들이 수록되어 있다.

■ 제목 : 陰虛咳嗽案

■ 원문 : 司廳陳國華, 素陰虛, 患咳嗽. 以自知醫, 用發表化痰之劑, 不應 ; 用淸凉化痰等藥, 其證益甚. 余曰 : “此脾肺虛也.” 不信, 用牛黃淸心丸, 更加胸腹作脹, 飮食少思, 足三陰證悉見, 朝用六君, 桔梗, 升麻, 麥冬, 五味, 補脾土以生肺金: 夕用八味丸, 補命門火而生脾土, 諸證漸愈. 經曰 : “不能治其虛, 安問其余?” 此脾土虛不能生肺金而金病, 復用前藥而反瀉其火, 吾不得而知也. (『內科摘要·脾肺虧損咳嗽痰喘等證』)

■ 번역 : 司廳 陳國華가 평소에 陰虛로 咳嗽를 앓고 있었다. 자기가 의술을 알아 發表化痰하는 약을 사용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淸熱化痰하는 등의 약을 쓰자 그 증상이 더 심해졌다. 내가 “그것은 脾肺가 虛한 것이다.” 라고 하였다. 그는 믿지 않고 牛黃淸心丸을 복용하였는데, 더불어 胸腹이 창만해지고 음식 생각이 없어지는 등 足三陰의 증상이 다 나타나게 되었다. 아침에 六君子湯에 桔梗·升麻·麥門冬·五味子를 사용하여 脾土를 補하여 肺金을 살리고, 저녁에는 八味丸을 사용하여 命門火를 補하여 脾土를 살리니 모든 증상이 점차 낫게 되었다. 『內經』에서 “그 虛함을 治療하지 않는다면 그 나머지를 말해 무엇 하겠는가?”라고 하였다. 이것은 脾土가 虛하여 肺金을 살리지 못해 肺가 病든 것인데, 다시 앞의 약을 써서 도리어 그 火를 瀉한다면 나로서도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이다.

■ 설명 : 평소에 陰虛한데, 發表·淸解 등의 처방을 잘못 사용하여 脾肺氣陰兩虛를 초래하여 肺의 肅降의 기능을 잃고 痰濁이 전화되지 못하게 되었다.

■ 변증분석 : 陰虛咳嗽에 잘못하여 發表시켜 陰을 더욱 傷하게 하고, 淸解의 방법을 잘못 사용하여 脾肺兩虛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므로 胸腹이 脹滿해지고 음식생각이 없어지는 것은 脾肺虛에서 한발 더 나아가 足三陰의 모든 虛證이 다 드러난 것이다.

■ 치료분석 : 薛己는 아침에는 六君子湯에 桔梗·升麻·麥門冬·五味子를 加하여 土를 불려 金을 살리고, 저녁에는 八味를 사용하여 火를 補하여 土를 生하게 하였다. 이렇게 하니 陰精의 化源이 자양분을 얻어 熱이 저절로 물러나게 되고, 脾가 강건하게 운행되어 痰濁이 저절로 제거되었으며, 肺가 肅降하게 되어 해수가 저절로 안정되었다.

金 南 一 (경희대 한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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