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 지원 서양 의, 약학이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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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연구 지원 서양 의, 약학이 독점
  • 승인 2003.03.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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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보건, 의료 연구비서 10%할애 요구

한의약시장에 대한 국제적 관심 증가와 국가 차원의 연구 투자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국가 경제규모에 비해 현저히 적은 의학 분야에 대한 연구지원이나마 서양 의·약학이 독점하고 있어 한의학 관련 예산 지원에 정책적 배려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현 정부의 각종 연구·개발비 중 양방과 동일한 기준으로 한의학 연구에 대한 투자는 2010project를 제외하고는 전무한 실정이다. 그러나 이 투자는 방향설정이나 체계적인 계획이 부실해 2010년 후에는 특별한 성과 없는 자금투자로 마감될 우려도 높아 체계적인 연구 방향과 지원책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연간 우리나라는 400억원 가량의 건강관련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나 한의학과 관련된 사업분야에는 전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또 한의약분야에 대한 현황 파악이나 전망에 대한 기본적 분석조차 이루어지지 못하고 외국의 변화에 대한 정보도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대체의학 관련 연구비를 2001년에만 1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의협은 “서양의·약학의 연구분야가 한의학적 방법론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고, 세계시장의 선점을 위한 각축이 이미 시작됐다”며 “우리나라는 일찍이 한의약분야에 대한 경쟁력 있는 인적·기술적 재원이 있는 만큼 국가적 지원에 따라 경쟁력 있는 국가 자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의협은 △기초 및 임상연구비를 전체 보건의료 관련 연구비에서 10%이상 할애해 줄 것과 △한방 국립건강증진 센터 건립을 통해 한방예방의학을 통한 질병 예방 강화로 의료비 절감과 건강 증진, 만성질환의 관리 및 체질별 생활 방식 조절을 통한 건강 관리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요구하고 있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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