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9] 張從正의 醫案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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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9] 張從正의 醫案③
  • 승인 2005.01.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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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從正(1156~1228) : 金代의 의학자로서 金元四大家 중의 한사람. 字는 子和, 自號는 戴人임. 劉完素의 학술사상을 계승하여 약을 쓸 때 寒凉藥에 많이 치우쳤으며, 汗吐下 三法을 마음대로 잘 활용하였다. 그의 제자 麻知幾 등이 그의 의학이론과 치료경험을 정리하여 『儒門事親』을 만들어 지금 전해지고 있다.

■ 제목 : 大便燥結案

■ 내용 : 張從正이 曹南에 있는 친척집에 갔는데, 이종 사촌형님이 大便燥澁의 병이 있었으며 다른 증상은 없었다. 늘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하였으며, 많이 먹게 되면 대변을 보기가 극히 어려웠다. 맺혀있는 것이 鍼石과 같았고, 三五日에 한 번 화장실에 갔으며, 눈앞에서 별들이 날아다니는 것 같았고, 코피를 쏟으며, 항문에서부터 대장까지 통증이 있었다.

통증이 극심할 때에는 어지러웠으며, 약을 먹게 되면 증상이 더욱 극렬하였다.
巴豆, 원花(원화), 甘遂 등의 약을 썼는데 과다하게 복용한 즉 昏困해지고 泄瀉가 그치면 다시 燥結해졌다. 이런 식으로 수년을 해 보았는데 드디어 환자가 藥의 성질이 暴急한 것을 두려워하여 복용하려 하지 않았다. 단지 누워서 病이 다하기만 기다릴 뿐이었다.

張從正이 가서 양 손을 진맥해 보니 모두 滑實有力하였다. 大承氣湯으로 瀉下시키고 계속해서 神功丸, 麻仁丸 등을 복용하게 하였다. 시금치, 마름, 푸성귀, 나물 및 돼지, 양의 피로 국을 끓여서 먹게 하니 백 여일이 지나 몸이 토실토실해졌다. 친척이 그 것을 보고는 놀라워했다.

오호라! 粗工들이 燥 증상에 네 가지 종류가 있음을 알지 못한다. 바깥이 燥하면 피부가 갈라져서 들뜨며, 안이 燥하면 精血이 메마르며, 위가 燥하면 인후와 코가 건조해지며, 아래가 燥하면 대변 소변이 閉結하게 된다.

무릇 燥가 病이 되는 것은 陽明의 化이다. 水가 차지고 液이 적어지므로 이와 같이 된다. 그러나 瀉下를 시킬 수는 있지만, 선택해서 약을 써야 한다. 巴豆는 차가운 것을 瀉下시킬 수 있고, 甘遂, 원花는 따뜻한 것을 瀉下시킬 수 있으며, 大黃, 朴硝는 燥한 것을 瀉下시킬 수 있다. 『內經』에서 “辛以潤之, 鹹(짤 함)以軟之”라 하였고, 『周禮』에서는 “以滑養窺”라 하였다. (《儒門事親·熱形》)

■ 설명 : 大便燥結한 증상은 대부분 음식과 술을 마음대로 먹었거나 辛熱厚味한 음식을 많이 먹어 위장이 燥熱하게 되어 津液이 적어져 대변이 燥澁해 진 것이다.

■ 辨證分析 : 本案은 陽明에 속하면서 實熱燥結한 것이므로 脈象이 滑實有力하다. 燥結이 오래되어 수액이 마르고 진액이 고갈되어 병이 오래도록 낫지 않았다. 음식을 많이 먹는 實證의 증상을 가지고 있으면서 눈앞에서 별들이 날아다니는 증상이 나타났고, 코피를 쏟는 등의 증상이 더불어 나타났으니, 이는 모두 陽熱이 亢盛한 모양이다.

■ 治療分析 : 張子和는 大便燥結을 치료할 때 辛苦鹹寒한 大承氣湯을 써서 瀉下시켰으니, 軟堅瀉熱의 방법으로 燥結한 것을 뚫은 것이다. 燥熱이 있으면 반드시 陰이 傷하게 되는데, 津液이 傷하게 되면 瀉下시킨 후에 반드시 枯燥하게 된다. 그러므로 瀉下시키고 나서 계속해서 神功丸(人蔘, 大黃, 訶子皮, 麻子仁, 蜂蜜), 麻仁丸 등의 약으로 潤下, 通幽, 行氣, 潤燥시켜 大承氣湯의 치료효과를 극대화시켰다. 겸하여 濡(젖을 유)潤滑利하는 채소를 먹음으로써 설사가 그치고 다시 燥해지는 폐단을 면할 수 있게 하였다. 다시 돼지, 양의 피로 국을 끓여 음식으로서 補하여 正氣를 도와주었다. 이와 같이 치료하여 약을 복용한 이후에 燥潤腸通해졌을 뿐만 아니라, 백일 후에 몸이 충실해졌고 토실토실해졌고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다. 만일 下法만을 사용하였다면 병은 제거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를 통해 張子和 下法의 운용상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金 南 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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