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일침학회 세계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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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일침학회 세계 공략 나서
  • 승인 2005.01.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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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모스크바에 일침센터 설립
일본 침구사 초청, 침술전수도

정통 한의학에 입각한 의학 실현을 추구하는 킴스일침학회(회장 김광호)가 일침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의학 세계 공략에 나선다.
킴스일침학회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10층 빌딩에 80평 규모의 일침센터를 3월께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킴스일침학회 회원 10여명이 러시아 사립 제1병원 자연요법학회재단의 초청으로 러시아에 보름정도 머물면서 의료봉사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인연이 되었다.

권오성 학회 수석부회장은 “당시 우리 학회에 관심을 갖고 있던 샤샤라는 이름의 병원재단이사장이 작년 11월 우연한 기회에 연락이 닿아 한국을 방문했다”면서 “이때 학회 관계자들을 만나고 한의원을 견학하는 과정에서 일침기술에 놀라워하며 모스크바에 있는 자신 소유의 빌딩에 일침센터를 만들자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샤샤 재단이사장이 러시아의 젊은 의사들을 모아 동양의술을 익히게 해 러시아 전역에 일침센터를 운영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운영과 교육·진료를 맡을 최정예 소수 인원을 현지에 파견해 일침치료법·환자진료·기술력 등을 가르치는 등 학회내 우수한 치료노하우를 전파하게 된다.
또 두 달에 한번씩 김광호 회장이 직접 현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도 맡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중으로 일침 러시아인터넷사이트가 오픈 될 예정이고, 다음달 중 김광호 회장·권오성 수석부회장·김철호 이사 및 학회 관계자 5명이 15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현지를 방문, 환자치료·강의진행·일침센터 운영계획 및 법률문제 등 센터개소 관련 제반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권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중의학의 영향을 많이 받아온 러시아의 관심을 한국 한의학으로 돌려 한의학 문화가 정착되는 신 개척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동유럽과 인접한 나라인 만큼 한국의 한의학이 유럽으로 진출하는 하나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킴스일침학회는 2~6일 일본 히로시마시 침구사회 회원을 초청,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한일동양의학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일본 침구사들은 서울·대구·부산 등의 한의원에서 현장견학과 침시술 실습을 통해 침술의 우수성을 체험했다.
이번 한·일침술교류방문은 지난해 8월초, 킴스일침학회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일본인 원폭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침치료 의료봉사를 실시해 히로시마지구 침구사회와 교류각서를 교환한 것 등이 계기가 돼 이뤄졌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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