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8] 張從正의 醫案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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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8] 張從正의 醫案②
  • 승인 2005.01.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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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經閉案

■ 내용 : 한 부인이 月事가 不行하고, 寒熱往來하면서 입이 마르고, 뺨이 붉어지고, 자주 물을 마시고, 아침과 저녁으로 한 두 번씩 기침을 하였다. 모든 의사들이 經血이 不行하므로 모충(모蟲: 斑猫), 水蛭, 乾漆, 요砂, 蕪靑, 紅娘子, 沒藥, 血竭과 같은 약들이 적당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오직 戴人(張從正을 말함)만이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古方 중에 비록 이러한 방법은 있으나 어찌 병자로 하여금 그러한 것들을 복용하게 할 것인가! 필시 배꼽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고 음식을 먹지 못할 것이다”고 하였다. 곧 약 복용을 그만두게 하니 음식을 조금 먹게 되었다. 『內經』에서 “二陽의 病은 心脾에서 發한다”고 하였으니, 心이 그것을 받게 되면 血이 흐르지 못하기 때문에 女子가 月事를 行하지 못한다. 즉 心에 熱이 쌓이면 마땅히 抑火升水, 流濕潤燥, 開胃進食시켜야 한다. 이에 痰을 한, 두되 涌吐시키고, 下法으로 다섯, 여섯 차례 설사를 시켰다. 濕水가 上下로 모두 제거되어 血氣가 저절로 行하여 흐르게 되었다. 月事가 不行하는 것은 水濕이 가로 막혀 있는 것으로 시기를 기다리면 이르게 된다. 역시 모蟲, 水蛭와 같은 毒藥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사용하게 되면 月事는 行하게 되지만 소변이 閉하게 되어 다른 증상이 생긴다. 무릇 精血이 부족하다면 당연히 食餌로써 補해야 하고, 毒藥은 절대 금기해야 한다. (『儒門事親·熱形』)

■ 설명 : 이 증상은 心에 熱이 쌓여 津液이 耗損되고, 濕痰과 火熱이 서로 결합하여 氣鬱血結하여 月經不行에 이른 증상이다.

■ 辨證分析 : 二陽은 陽明胃로 血을 생성하고 中焦 脾胃에 의지하므로, 二陽의 病은 心脾에서 發한다. 心에 熱이 쌓여 陽熱이 불鬱하게 되면 血이 통하지 못하여 月經이 閉하게 된다. 熱하면 氣血은 흐르게 되고, 寒하면 氣血이 응체되는 것이 보통의 이치인데 이 病의 경우에는 心에 熱이 쌓였는데도 반대로 月經이 行하지 못하는 이유는 事物이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心熱이 더욱 항성해지면 津液陰血을 태운다. 더군다나 心火가 亢盛하면 腎水가 위로 濟하지 못하니 中焦의 脾氣가 운행을 하지 못하여 濕痰과 火熱이 서로 결합하여 氣耭가 阻滯되어 血을 行하는 데 장애가 있어 經血이 不行하게 된다. 痰涎이 阻滯되고 氣血)이 阻滯되어 正氣와 邪氣가 다투게 되어 寒熱往來가 나타난다. 心에 熱이 쌓이면 津液이 耗損되고, 입이 마르고, 뺨이 붉게 되고, 자주 물을 마시게 된다. 氣耭가 阻滯되어 肺가 肅降의 기능을 잃게 되어 上逆한 까닭으로 아침, 저녁에 기침을 한 두 번 발하게 된 것이다. 이는 病이 본래 心脾에 있으나, 파급되어 肺에 이르게 된 것이다.

■ 치료분석 : 心에 熱이 쌓이면 마땅히 抑火升水, 流濕潤燥, 開胃進食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치법이다. 그러나 모든 의사들이 月經이 不行하는 것만을 보고는 血비經停으로 여겨 그 本을 구하지 못하고 그릇되게 攻法을 사용하였으니 큰 오진이다. 心에 熱이 쌓여 陽熱이 亢盛되면 抑陽시키고, 濕痰이 阻滯되면 흐르게 하고, 津液이 손상 받으면 潤燥시켜서 水가 저절로 升하게 하여 燥한 것을 益潤시켜야 한다. 덧붙여 開胃進食하여 中焦의 脾胃를 성하게 하면, 血에 근원이 생겨 月經이 저절로 제 때에 나오게 된다. 그리고 升水시키면 抑火가 이루어지고 濕痰을 흐르게 하면 阻滯가 없어져서 저절로 潤燥하게 되어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張子和의 치법은 痰을 涌吐시켜 升水潤燥시키고, 瀉下시켜 降火流濕시키고, 鬱散結開하여 月事不行으로 水濕이 阻滯된 것을 자연히 시기가 지나서 이르게 하는 것이다. 涌痰行水로 氣血을 흐르게 하는 것은 “貴流不貴滯(흐르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정체되는 것을 귀하게 여기지 않음)”의 이론이다.

金 南 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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