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7명 한의의료기관 이용…진료항목 침치료 94.3%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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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7명 한의의료기관 이용…진료항목 침치료 94.3% 가장 높아
  • 승인 2023.03.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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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이용 목적, 근골격계통-손상, 중독 및 외인-자양 강장 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한의의료기관 이용경험이 있고 주료 진료받는 항목은 침 치료가 94.3%, 첩약은 26.7%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한방의료 수요 및 이용행태, 만족도, 한의약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한 ‘2022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2008년 이후 3년 주기로 실시됐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여건에 대응하고자 조사 주기를 2년으로 단축하여 2022년 제6차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민에게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한의약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를 생산하고자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하였다.

만 19세 이상 국민 10명 중 약 7명(71.0%)은 한방의료이용 경험이 있었고, 여자가 남자보다는 높았으며, 연령이 높을 수록 이용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질환 치료가 모든 조사 대상(일반국민, 외래환자, 입원환자)에서 가장 높았고, 치료 질환의 경우 근골격계계통이 가장 비중이 컸다. 또한, 한방의료분야 우선 개선사항으로 모든 조사대상에서 보험급여 적용확대를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상세 이용 목적은 치료질환인 ‘근골격계통’이 74.8%로 ’20년(72.8%)과 같이 가장 많았고, ‘손상, 중독 및 외인’(35.5%), ‘자양강장’(12.6%), ‘소화계통’(8.1%) 등의 순이다.

이용 치료법은 침(94.3%), 뜸(56.5%), 부항(53.6%), 약침(28.4%), 한약제제(28.5%), 첩약(26.7%). 물리요법(44.5%), 추나요법(9.4%) 순으로 2020년과 같게 나타났다. 

또한 첩약 복용 경험에 대해 외래환자는 16.6%, 입원환자(한방병원, 한의원) 51.2%, 입원환자(요양·(종합)병원) 26.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복용 기간은 외래환자 및 입원환자(요양·(종합)병원)의 경우 1개월 이상-3개월 미만이 높았으나, 입원환자(한방병원, 한의원)에서는 11일 이상-1개월 미만이 높게 나타났다.

한방의료 이용 의향의 경우, 일반국민의 78.9%, 외래환자의 88.1%, 입원환자(한방병원, 한의원)의 93.6%, 입원환자(요양·(종합)병원)의 79.6%가 ‘의향 있음’으로 응답하였다.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하여 국민의 요구가 반영된 한의약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에는 한방 진료 및 처방, 한약 조제(판매) 등 한약 소비의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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