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제49차 정총…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기반 다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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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제49차 정총…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기반 다지기 시작
  • 승인 2023.03.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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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시험 응시 자격, ‘고졸 학력 제한’ 철폐로 간무사 발전 이끌 것”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가 지난 26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제49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간무협은 이번 49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간호조무사만 제한받고 있는 국가시험 응시자격 ‘학력제한’을 철폐하고,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을 반드시 이뤄내 초고령사회 대비 간호조무사 직무능력 함양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간호조무사에 대한 정치 사회적 관심 확대와 대중 인식 변화가 반영된 듯 이날 간무협 정기대의원총회에는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간무협이 새롭게 나아갈 100년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간무협 곽지연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간무협 제49차 정기대의원 총회에는 간무협 대의원 307명 중 280명이 참석했으며, 내·외빈 소개와 축사, 격려사, 유공자 시상이 1부에서 진행됐다. 

곽지연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오늘 제49차 정기대의원 총회는 간호조무사가 국민 곁에서 함께한 지난 50년을 토대로 국민과 함께할 100년의 나침반을 설정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고령사회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폐지와 전문대 양성은 꼭 필요한 사항”이라며, “간호조무사에 대한 차별적이고 위헌적인 악법 조항을 개선해 간호조무사에게 따라붙는 ‘고졸, 학원출신’ 꼬리표를 떼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간호조무사 정원 기준 마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조무사 인력기준 개선 등 보건의료 현장의 간호조무사 역할을 확대하고, 처우개선에 앞장서겠다”며, “간호조무사 직무교육 확대를 통해 직무역량 함양을 이끌고, 간호조무사 관련 국민 이미지 개선과 간호조무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지난해 대의원총회와 2022년 정기감사 결과, 2022년 주요사업 추진실적 보고와 2023년 주요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한 회의와 안건 의결이 진행됐으며, 3부에서는 감사선거가 이뤄졌다. 

그 결과 간무협은 2023년에 ▲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간호조무사 지위 향상 ▲간호조무사 활용 및 역할 확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 개선 ▲간호조무사 처우개선 및 취업지원 활성화 ▲조직화 ▲안정적 보수교육 운영 및 자격신고 운영 ▲직무교육 확대 및 교육제도 개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간호조무사 像 구현 ▲간호조무사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사업 강화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3부에서 진행된 감사선거에서는 총 5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최지영, 이안림, 공선옥, 박선옥 후보가 감사로 선출됐다. 이들 감사는 2025년 3월까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중앙회 감사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이날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결의문 채택·발표를 통해 ‘간호조무사 학력 제한 폐지와 전문대 양성 실현’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간무협은 2023년에 ▲초고령사회 대비 국민에게 더 나은 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해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필수 실현 ▲간호조무사 학력 제한 폐지와 전문대 양성을 위한 국회 협조 확대 ▲보건의료단체, 환자단체, 사회로부터 간호조무사 학력 제한 폐지 및 전문대 양성 지지 확보 ▲정부차원의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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