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7] 張從正의 醫案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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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7] 張從正의 醫案①
  • 승인 2004.12.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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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從正(1156~1228) : 金代의 의학자로서 金元四大家 중의 한사람. 字는 子和, 自號는 戴人임. 劉完素의 학술사상을 계승하여 약을 쓸 때 寒凉藥에 많이 치우쳤으며, 汗吐下 三法을 마음대로 잘 활용하였다. 그의 제자 麻知幾 등이 그의 의학이론과 치료경험을 정리하여 『儒門事親』을 만들어 지금 전해지고 있다.

■ 제목 : 因驚風축案

■ 내용 : 신채(新寨)에 사는 馬수가 나이가 59세인데 가을에 낼 세금이 부족해서 관장을 60대 맞고는 驚氣를 얻어 風축(경련할 축)이 된지 3년이 지났다. 병이 크게 생겨 手足이 떨려 물건을 집지 못하여 식사를 할 때 다른 사람이 대신 떠먹여야 했고, 입을 크게 벌리고 눈을 깜빡이며(口目張협), 입술이 문드러지고, 벌벌 떨면서 마치 줄을 당겨 꼭두각시가 움직이는 것 같았다. 발작을 할 때마다 거리의 사람들이 모여 구경을 하였고, 밤에는 發熱하여 옷을 다 벗어던지는데 온몸이 건조하며 가렵고 안은 뜨겁고 반대로 밖은 차가왔다.

가산이 기울어져가면서까지 의사를 구하니 끝내 집은 파산에 이르렀고, 병은 더욱 심해졌다. 馬수의 자식이 마을에서 小吏(하급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부모의 病을 치료하고자 戴人(張從正)을 찾았다. 戴人이 “그 병은 쉽게 치료된다. 만약 더운 여름철이라면 한, 두 번의 涌吐로 奪之하면 낫는다. 지금은 이미 추운 가을이니 세 번을 涌吐한다. 만약 낫지 않으면 다시 수穴에 刺針하면 반드시 낫는다.”라고 하였다.

우선 通聖散으로 發汗시킨 후 계속하여 涌吐劑를 복용시켜 痰을 한, 두되 吐하게 하고, 저녁까지 대략 다섯, 일곱 번을 瀉下시키니 그 병이 조금 나아졌다. 닷새를 기다렸다가 다시 한 차례 涌吐시켜 痰을 서, 너 되 吐하니 계란 노른자 같은 덩어리가 져 있는 것이 모양이 湯熱 같았다. 馬수는 손이 떨려서 스스로 探吐之하지 못하여 그 부인으로 하여금 대신 探吐之하게 하였는데 목구멍이 붓고 상하여 昏궤해져 마치 술에 취한 사람 같았다. 약 한, 두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깨어났고, 또 下法을 몇 차례 행하니 바로 다리가 가벼워지고, 떨림도 줄어들고 熱도 나지 않았다. 또한 걸을 수 있었고, 빗질을 할 수 있었으며, 스스로 숟가락, 젓가락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涌吐를 세 번 하기 전에 病이 씻은 듯이 물러갔고, 病이 그친 후에는 심한 오한을 느꼈다. 戴人이 “食餌로서 補하라. 오래 지나면 스스로 없어질 것이다.”라고 하였다. 대개 큰 병이 물러가고, 衛氣가 회복 되지 못하여 그런 것인 즉, 마땅히 散風, 導氣하는 약을 써야 하고 절대 熱劑로서 溫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면 다른 病을 야기하지 않을까 두렵다.

■ 설명 : 이것은 정신적인 자극이 심해져서 일어난 風癎證이다. 風癎證이 發할 때에는 項强, 直視, 不省人事가 심해지고 심하면 이를 악물게 된다. 이 증상은 肝鬱積熱로 因한 데다가 다시 놀람과 두려움으로 일어난 것이다. 積熱은 痰을 生하고, 痰이 火로 인해 動하여 風과 火가 서로 부채질하여 風癎을 이룬 것이다.

■ 辨證分析 : 手足이 떨려 물건을 잡지 못하여 스스로 음식을 먹을 수 없어 다른 사람이 대신 떠 먹여야 하는 것은 모두 風氣에 속한 병이다. 악물고 이를 갈고, 입술이 문드러지는 것은 바로 風이 動하는 象이다. 입을 크게 벌리고 입술이 늘어지는 것은 脾困의 象이며, 눈을 깜빡이는 것은 肝木이 유연하지 못한 것이다. 밤에 누우면 發熱하여 옷을 다 벗어던지고 온몸이 건조하며 가려운 것은 熱이 陰液을 태워 燥해진 것인데, 內熱이 밖으로 도달하게 되어 가렵게 된 증상이다. 모두 肝鬱積熱의 징후이다. 그 湧出하는 熱湯과 같은 痰涎이 목구멍을 붓게 하고 상하게 한다는 것은 陽熱이 항성 함을 충분히 설명 할 수 있는 것이다. 痰이 火로 인해 動하여 風과 火가 서로 부채질하여 風癎을 이룬 것이다.

■ 治療分析 : 火鬱을 발산시키는 방법으로서 通聖散으로 發汗시켜 上下內外의 열을 모두 쳐준 것이다. 계속하여 涌吐法으로 막혀있는 胸中, 胃脘의 痰과 熱을 없앰으로써 자연히 定風驚平하게 되어, 떨리며 이를 악무는 모든 증상들이 따라서 나았다.
이 病은 木鬱로 인한 痰으로 風癎證이 생긴 것인데, “木鬱達之”를 治法으로 취한 것이다. 더운 여름철에는 陽外陰內로 木火가 鬱하여 쉽게 나타난다. 추운 가을철에는 陽氣가 안으로 향하여 병이 점차 안으로 들어가 木鬱에 도달하여야 火鬱이 나타나니, 무더운 여름과 비교하면 약간 덜할 따름이다. “추운 가을철에는 세 번이 可하다.”라고 한 것은 이 때문이다. 涌吐한 후에 昏궤해져 마치 술에 취한 것 같고 오한을 느끼게 된 것은 모두 邪氣가 제거되면서 正氣를 상하였기 때문이니, 衛陽의 氣가 바깥으로 泄한 까닭이다. 그러므로 “마땅히 食餌로 補하라.”고 한 것이다.

金 南 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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