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침 등 국내 독자적인 한의기술 국제상표권 등록 추진해야”
상태바
“사암침 등 국내 독자적인 한의기술 국제상표권 등록 추진해야”
  • 승인 2023.02.27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한의학회, 제3회 평의회 개최…오는 4월 수도권역 춘계 학술대회 예정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의학회 평의회에서 사암침 등 국내 한의기술의 상표권 등록을 추진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올해 전국 한의학학술대회는 수도권역 2회, 중부권역 1회, 영남권역 1회로 확정된 가운데, 오는 4월 23일 한의협 회관에서 춘계 수도권역 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지난 2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19층 브람스홀에서 제3회 평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의회에서는 학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3일까지 각 회원학회의 의견을 수렴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암침법학회에서는 학회의 해외 온라인 교육 지원과 사암침 등 독자적인 국내 한의기술의 상표권 등록을 추진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이정환 사암침법학회장은 “학회에서 ‘舍巖鍼’과 ‘saam acupuncture’의 국제상표권 등록을 추진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우리 학회처럼 다른 학회에서도 상표권 등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는 상표권을 등록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암침 뿐 아니라 사상의학, 약침, 매선침 등 다른 한의 기술도 국제상표권을 등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개별학회에서 추진할 수도 있지만, 한의학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변리사를 찾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한의학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의학회는 한의학회 자문 변리사를 소개하고, 한의협 브랜드위원회 측과도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방면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분과학회는 ▲SCI 학회지 양성 등을 위한 학회지 발행 지원금 보조 ▲오프라인 강의장 공간 대여 지원책 마련 ▲한의기술 근거 및 행위 구축 연구 지원 ▲공동 및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 지원 ▲교과서 개정 지원 ▲대의원의 의결과정 참여를 위한 원활한 소통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한의학회는 올해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춘계와 추계 수도권역 2회, 영남권역 1회, 중부권역 1회 개최하기로 했다. 호남권역은 취소하기로 했다. 춘계 수도권역 학술대회는 오는 4월 23일 대한한의사협회관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의사 회원의 뇌파계 의료기기 소송 진행경과를 보고받고, 이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의협은 지난 22일 한의학회를 통해 한의사 회원이 뇌파계 의료기기를 사용한 뒤 면허정지 됐고, 2심 승소했으나 복지부에서 2016년 상고해 대법원에 계류 중인 소송에 대해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평의회에서는 소송과 관련해 학문적 반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관련학회 중심으로 근거자료 및 탄원서 등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평의회는 제10회 정기총회를 3월 11일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학회장 선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