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 하성준-장준혁 부의장 및 조호직 감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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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하성준-장준혁 부의장 및 조호직 감사 선출
  • 승인 2023.02.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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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최준영 현 의장 연임 및 자보개악 관련 지부 차원 성명서 발표 등 의결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서울시한의사회 대의원총회가 최준영 현 의장의 연임을 확정하고 하성준, 장준혁 대의원을 신임 부의장으로, 1석이 공석이었던 감사에 조호직 대의원을 신임 감사로 선출했다. 또한 회장 입후보자가 단독일 경우 투표를 하지 않고 선관위가 후보자를 다선인으로 결정하는 회칙개정안이 올라왔으나 부결됐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25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최준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회원들의 노고가 컸을 것이다. 한의계는 감염병 진료 영역에서 차별을 겪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으로 돌아갔다”며 “하지만 역사적인 초음파 진단기기 판결을 이끌어냈고, 어르신 건강진료, 난임지원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한의사회 대의원총회가 70회를 맞았다. 그동안 선배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서울시가 올바른 회무를 집행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12월 22일 대법원에서 판결 난 초음파 진단기기는 한의사에게 ‘의사로 역할을 제대로 해라, 지켜보겠다’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더 배우고 검증하고 정말 잘한다는 결과물을 인정받을 정도로 노력해야 한다”며 “올해가 한의학, 한의사 재도약의 원년의 해라고 한다. 재도약은 가만히 있어서 되는 건 아니다. 초음파라는 의권을 갖고 왔지만 여전히 여러 악재로 어려운 현실이다. 서울시한의사회는 노련한 부회장, 젊은 이사진들과 제대로 된 재도약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의장단 및 감사 선출을 비롯해 회칙 개정의 건 등이 논의됐다.  

먼저 의장단 선출의 건에서 최준영 현 의장, 하성준, 장준혁 대의원이 현장에서 추천을 받아 투표한 결과 의장에 최준영 현 의장, 부의장에 하성준, 장준혁 대의원을 선출했다. 

◇(왼쪽부터)하성준 부의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최준영 의장, 장준혁 부의장.
◇(왼쪽부터)하성준 부의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최준영 의장, 장준혁 부의장.

또한 1석이 공석이었던 감사 선출의 건에서는 조호직 대의원이 추천을 받아 만장일치고 가결했다. 이로써 서울시한의사회는 이상운-정진호-조호직 감사단을 꾸리게 됐다.  

‘회칙 개정의 건’에서는 회장 입후보자가 단독일 경우에는 투표를 하지 않고 선관위가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는 안이 올라왔으나 부결됐으며, ‘선거 관리 규칙 개정의 건’에서는 선거 후보 등록 시 기탁금 1000만 원 외에 등록비 500만 원을 추가하고 등록비는 일체 반환하지 않는다는 안이 올라왔으나 부결됐다. 

또한 인터넷 홈페이지는 www.skma.or.kr로 수정하고 선거권과 피선거권 제한은 징계처분을 받고 집행이 종료된 날로부터 2년에서 3년으로 개정했다. 동시에 이사진은 50인 이내에서 60인 이내로 늘렸고 임명직 임원은 8인 이내에서 회원이 아닌자로 할 수 있게 변경했다. 

‘명예회장 추대의 건’에서는 32대와 33대 회장을 역임한 홍주의 전임회장을 서울시한의사회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추가안건으로 자보개악에 대한 서울시한의사회 차원의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의결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1부 행사에서 홍주의 한의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3년의 코로나로 인해 회원들의 주머는 가벼워졌고 올 1월 시작 된 자보 개악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며 “지난해 여러 중요한 일이 있었다. 먼저 초음파 판결은 현재 진단기기가의 새로운 판단 기준을 제기했고 4월에는 한약을 양약으로 탈바꿈시켜 양의사에게 넘겨준 식약처의 고시 개정을 이뤄냈다. 8월에는 의생으로 격하된 이후에 한국 의사라는 영문 명칭을 되살렸다. 이러한 제도적 변화가 있었지만 당장 힘든 회원들의 경영상태는 회복되기에는 멀리있다. 박 회장을 위주로 2023년을 한의학 재도약 원년의 해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1000만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애써주는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한의사들은 한의약 난임 사업을 추진하면서 저출생 문제 극복에 앞장섰고, 어르신 치매, 우울증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한의사의 관심과 협조 부탁한다. 시도 긴밀하게 협의하고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영상축사를 통햏 “우리나라 출산률이 0.78명까지 추락했다. 이에 한방 난임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의한 상태다. 민주당 내에서 한의사협회를 맡게 됐는데 전국에 있는 한의사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박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년 동안 보건복지위에 와서 위원장을 하고 여려 현안을 봤다. 이슈가 있으면 국민의 관점에서 바라봤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균형적으로 바라보면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한의사의 제약이 많다”며 “ 우리 사회의 저출생 문제가 엄청난 고민거리인데 사회적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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