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한방 침 치료로 금연과 혈관건강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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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한방 침 치료로 금연과 혈관건강 잡는다
  • 승인 2023.01.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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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혈관 동안 프로젝트’ 실시…금연지원물품 및 치료약 등 병행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강남구가 한방 침치료 등으로 금연을 돕고 혈관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새해 금연을 결심한 구민들을 위해 올해부터 ‘혈관 동안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킬 뿐만 아니라 담배에 있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의 염증반응과 혈소판의 응집력을 키워 혈전을 형성한다. 이렇게 되면 혈관 통로가 좁아지고 혈관 기능이 떨어진다. 하지만 금연 후 12시간이 지나면 혈액 속 산소량이 정상 수치로 올라가고 2주 후부터는 혈액순환이 좋아져 혈관 나이를 젊게 유지할 수 있다.

이에 강남구는 금연 클리닉 유입과 등록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금연’을 ‘혈관 동안 프로젝트’라는 개념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금연을 결심하고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흡연자가 편리하게 금연 클리닉에 등록할 수 있게 1:1 맞춤형 전화상담을 통해 전화 등록을 해주고 있으며, 방문을 해야 등록할 수 있던 기존 시스템을 변경해 전화 상담과 등록이 가능해져 금연 결심을 미루지 않고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금연 클리닉에 등록하면 2월 말까지 금연지원 물품을 우편으로 보내준다. 이후 2주에서 6주 사이에 내방하면 금연치료약(내과진료)과 금연침(한방) 연계 등 1:1맞춤형 대면 금연상담과 다양한 행동요법제 물품을 받을 수 있다. 6개월이 지나면 금연 성공기념품(문화상품권 5만원)을 주고,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금연 건강식단 정보제공 및 알코올 분해 유전자 테스트도 제공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새해 금연 결심을 했다면 보건소를 통해 금연 관리 와 건강 관리를 함께 하길 바란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감염병 관리에 집중했던 보건소가 이제는 일상회복이 됨에 따라 구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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