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사암침법학회가 금오침법과 실어증을 비롯한 각종 치험례, 금오 김홍경의 저작물 서평 등을 포함한 학회지를 발간했다.
사암침법학회는 지난달 31일 '사암침법학회지 제4권'을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회지는 ‘금오 김홍경의 불교 철학’이라는 기고문과 ‘다시 읽는 금오 김홍경’이라는 특별기고를 통해, 금오 김홍경의 저작물에 대한 서평을 추가하였다. 특별 기고는 신우용, 임재현, 전용남, 조동현, 최지훈, 홍지성 원장이 참여했다.
금오 김홍경의 저서로는 ‘동의에의 초대’, ‘동의한마당’, ‘활투사암침법’, ‘동양의학혁명 총론•각론’ 등을 비롯해 ‘건강으로 가는 주역탐구’, ‘사암침법으로 푼 경락의 신비’ 등이 있는데, 그의 저서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금오 김홍경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다.
학회지에는 특별 기고문 외에도 ▲금오 김홍경의 새로운 전통의학학설 해석과 사암침법 운용(정유옹·한봉재·김남일) ▲김홍경의 의학론과 금오침법(정유옹·한봉재·김남일) ▲정, 승격 조합의 이면(표리)작용과 임상운용(반주연·윤동원) ▲사암침법으로 호전된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치험 2례(김은서·정유옹) ▲사암침 시술 후에 감정의 취상이 변화하는 임상사례 - 투사 검사와 뇌의 자기 조절 과정을 중심으로(이정환·권대호) ▲사암침법을 동반한 한방복합치료로 발음과 말하기 속도가 개선된 전두측두엽치매로 인한 실어증 환자 1례에 대한 증례보고(임재현) ▲한의사로서 재난 트라우마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이진희) 등의 논문이 수록됐다.
금오 김홍경이 창안한 것으로 알려진 천부혈, 이부혈, 삼부혈 등 다양한 사암침법 운용 기법은 사암한방의료봉사단과 사암침법 학회 회원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었지만 그 운용방식의 설명이 부족했다. 이번 학술지는 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금오침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암침으로 호전된 다양한 치험례가 수록되어 임상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감염, 예방접종 및 백신 후유증에 대한 치험례, 사암침을 통한 감정취상 변화를 활용한 임상례 및 전두측두엽치매로 인한 실어증 치험례는 아직까지 많이 연구된 바가 없는 분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재난 트라우마 상황에서 한의사의 사회적 역할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