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한의학 및 첨단과학기술 융합 연구에 22.5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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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한의학 및 첨단과학기술 융합 연구에 22.5억 원 지원
  • 승인 2023.01.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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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2023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마이크로바이옴 및 뇌질환 연구 등 투자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과기정통부가 올해 마이크로바이옴과 뇌질환연구, 유전체, 데이터기반 연구 등의 첨단바이오미래유망분야 신규사업 6개를 추진한다. 이 가운데 한의학과 첨단과학기술을 융합한 연구에 22.5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바이오와 첨단디지털기술의 융합을 통해 신기술‧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바이오 기술혁신을 위해 2023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내년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규모는 지난해 5,547억원 대비 47억원(0.8%)이 증가한 5,594억원 규모이며, 신약‧의료기기 등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 첨단바이오 미래전략기술 확보,  국민건강 증진 및 데이터기반 생태계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첨단 뇌과학,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데이터기반 연구 등 첨단바이오 미래유망 분야에 대한 신규사업 6개(254억원)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국가 바이오 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바이오 공통기반기술인 생명현상 분석기술, 생체모사 모형화 기술, 합성생물학 기술 연구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개발을 위해 760억원을 지원하고, 천연물·장내미생물·바이오에너지 등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그린·화이트 바이오 분야에 21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치료방법의 한계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난치성 질환 및 항암 치료를 위한 원천기술개발(56억원)을 신규로 지원하고,  고령화 등 현대 의료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전통 한의기술과 첨단과학기술‧지식 등을 융합하는 연구(22.5억원)와 유전자 치료 기반 확보를 위해 유전자 편집, 제어, 복원 기술 고도화 및 전달기술 개발(51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또한 디지털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기반 연구개발 기반 조성과 바이오 소재정보 빅데이터 구축 등 데이터기반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총 1,285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따라 전국 6개 병원에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를 구축하여 의사과학자의 안정적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의사(MD)-연구자(Ph.D) 간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현장에 적용 가능한 상용화 성과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가신약개발사업(범부처 합동) 370.8억원 ▲범부처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범부처 합동) 656억원 ▲재생의료 분야 462억원 ▲백신‧치료제 기술 개발 및 감염병 대응을 위한 근본적인 기초‧원천연구 역량 확보 802.6억원 ▲뇌연구 분야 592억원 등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추진 예정인 380여개의 신규과제 중 54개 과제에 대한 1차 공고가 4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나머지 과제에 대한 공고도 각 사업별 추진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고 사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www.msit.go.kr),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누리집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구혁채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바이오와 첨단 디지털기술과의 융합은 불확실성이 높고 장기간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전통 바이오 기술개발의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기술이 될 수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바이오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집중 지원하여 바이오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첨단바이오 기술이 국가 전반의 혁신성장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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