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한방병원-대전대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 공연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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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한방병원-대전대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 공연 협업
  • 승인 2022.12.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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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음악 활동, 도파민 증가 및 폐활량 증대, 자존감 향상에 도움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파킨슨 환자들이 직접 노래를 하면서 뮤지컬 공연을 진행했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지난 8일 대전대학교 혜화문화관에서 파킨슨 환자들과 함께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공연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공연은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류호룡 교수팀과 공연예술콘텐츠학과 김지연 교수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파킨슨병은 중뇌의 도파민 뉴런 소실로 발생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도파민 부족으로 인한 동작의 느려짐, 신체의 떨림, 경직 등과 함께 불면, 우울, 무기력 등 복합적 증상이 나타나 통합의학적 관점의 치료가 필요하다. 

한 연구에 의하면 노래 등의 음악 활동은 도파민 반응 증가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폐활량 증대와 더불어 삶의 질과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는 말년에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노래하기 같은 발성 훈련은 파킨슨병 환자가 자기 주도적으로 연습하며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번 뮤지컬은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의료진들과 공연예술콘텐츠학과 교수와 작곡가, 안무가, 미술가, 파킨슨병 환자들, 학생들이 함께 공연했다. 공연 당일에는 대전광역시 심뇌혈관 예방관리 사업지원단의 후원과 함께 기후변화와 관련한 대전 시민과 파킨슨병 환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자리도 마련되었다. 

실제로 무대에 참여한 파킨슨병 환자는 “노래 연습을하면서 말하는 것이 편해졌고, 행복했다. 한 역할을 맡아서 연습하며 우울감도 덜해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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