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효과 확인…한의대 약리학실험실서 2년 연구 성과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원광한의대 송현석, 안지영 학생이 경옥고의 항염증 효과 연구를 발표했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은 한의학과 송현석, 안지영 학생이 ‘경옥고의 LPS로 유도된 BV2 미세아교세포에서의 항염증 효과’ 연구논문을 대한한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약제제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2021년부터 꾸준히 연구를 진행한 두 학생은 원광대학교한방병원의 경옥고를 이용해 면역 조절 및 염증 개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후 이번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경옥고가 미세아교세포 염증 시 발생하는 일산화질소,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에 응용할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송현석, 안지영 학생은 “한방병원 실습과 더불어 한의과대학 약리학실험실에서 2년 동안 꾸준히 연구한 끝에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며 “원광대학교한방병원 경옥고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추후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를 지도한 한의과대학 박성주, 배기상 교수는 “학생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뜻깊은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한의약 소재의 효과 증명과 과학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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