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한의약 세계화 추진 성과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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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한의약 세계화 추진 성과 공유됐다
  • 승인 2022.1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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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복지부, 내년도 사업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해 사업계획 수립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정부가 한의약 세계화를 위해 올해 WHO와 전통의약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뉴욕 타임스퀘어에 옥외광고 실시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을 구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한의약 세계화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올해 초, 민‧관‧산‧학‧연 기관 협력체계인 한의약 세계화 추진단을 구성 후 지난 7일 호텔나루서울엠갤러리에서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의약 세계화 추진사업’,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유치 지원사업’의 올 한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정부는 올해 한의약 세계화 추진사업을 통해 상반기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및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를 방문해 회담을 하고, 이에 따른 후속 사업으로 하반기 WHO와 국제 전통의약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으며, 주요국 해외 전통의약 고위급 인사가 국내 기관을 방문하는 등 한의약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한의약 홍보를 위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옥외광고를 실시하고, 한의약(한방병원, 한의약 박물관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외국인 체험단을 운영하며, 한의약 세계화 누리집과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등 한국의 한의약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였다.

아울러,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한의약 국제표준(ISO/TC249) 제정 활동(6건) 및 전문가 양성교육(2회), 해외 보건의료 전문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한의약 국제인지도 조사(미국,독일,중국,일본,베트남,UAE), 필리핀 보건부 산하 국립전통보완대체의학연구소(PITAHC)와의 업무협약(MOU)(11.2) 체결 등을 실시하였다.

한의약 국제표준 제정 활동으로는 ①병증분류 범주 구조, ②일회용 피부침, ③한약조제 최소요구사항, ④일회용 멸균 도침, ⑤애융품질 시험방법(잡질량), ⑥용어 작업의 언어 사용 가이드 등이 있다. 

또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했다. 

한의약 해외진출을 위해 32개국 외국 국적 의료인‧의과대학생‧공무원을 대상으로 온ㆍ오프라인 교육 및 연수(901명)를 실시하고, 해외 교육 협력을 위해 국내 한의과대학과 5개국(우즈베키스탄, 몽골, 태국, 베트남, 터키) 11개 기관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지원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한의과대학별로는 ▲원광대학교 태국(마히돌의과대학), 베트남(전통의약대학) ▲대구한의대학교: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소아의과대학, 테르미즈의과대학, 사마르칸국립의과대학), 몽골(몽골민족대학, 몽골약학대학, 모노스약학대학), 베트남(호치민의약학대학) ▲경희대학교: 터키 바흐체세히르 대학 등이 있다. 

아울러 미국 현지 병원 내 한의진료과 개설을 위한 인력파견, 한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역량강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일본․중국 누적 70개소)했으며, 일본․중국 한의약 통역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실시(총 3회), 한의약 온라인 건강상담 실시(일본 17건, 중국 100건), 한의약 온라인 홍보관 운영(11.30기준 전세계 93개국 18만여명 방문) 등을 추진했다.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2022년은 한의약 세계화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및 주요국들과의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였고, 2023년에는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의약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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