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메디컬 학생연합회, 이리자선원에 축제 수익금 기부
상태바
원광대 메디컬 학생연합회, 이리자선원에 축제 수익금 기부
  • 승인 2022.11.01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한의대-의대-치대 학생 수익 500만 원 전달…“미래 의료인 책무 수행한 것”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원광대학교 의료계열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축제 수익금을 인근 노숙인복지시설인 이리자선원에 전달했다.

원광대학교 메디컬 학생연합회(단장 이상원)에서 한의과대학을 비롯한 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학생회가 공동으로 메디컬축제(늘품제)를 진행하고 생긴 수익금 500만 원을 이리자선원에 기부하며, 지난달 31일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늘품제는 원광대에서 지난 2019년까지 전통적으로 이어오던 축제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끊겼다가, 올해 9월 28일과 29일, 3년 만에 교류의 장을 열게 되었다.

이들은 향후 의료인으로서의 사회적 책무가 있는 학생들이기에 학생만의 잔치로 끝내기보다는 축제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의미 있겠다고 판단했다. 이에 축제를 운영한 각 단과대학과 학과 학생회장이 공동으로 뜻을 모아 수익금을 원광대학교 메디컬학생연합 이름으로 학교 근처에 위치한 이리자선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메디컬학생연합회 관계자는 “이리자선원은 일정한 주거와 생업 수단 없이 상당기간 거리에서 배회하거나 생활하는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수용, 보호하고 자활사업을 운영하여 원활한 사회적응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노숙인 복지시설”이라며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노숙인 복지시설인 만큼, 원불교 대학을 다니는 우리가 기부할만한 좋은 명분이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곳이라면 기부금이 좋은 곳에 잘 쓰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