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국정감사] “우수한약사업, 현장목소리 반영해 재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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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국정감사] “우수한약사업, 현장목소리 반영해 재검토 필요” 
  • 승인 2022.10.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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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류경연 한약산업협회장 참고인 출석…“이미 GMP라는 제도 있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려는 우수한약사업과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더 반영해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류경연 한약산업협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우수한약시범사업은 취지가 굉장히 좋은 것 같은데 어떤 문제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류경연 회장은 “한의원으로 유통되는 한약은 식약처로부터 GMP인증을 받은 우수의약품”이라며 “이는 정부에서 지정해 줬기 때문에 한약 제약사들이 수십 억 원의 자본을 들여서 농약, 중금속, 유해 성분 등 각종 검사를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보건복지부에서는 유기농 무농약 한약재를 우수의약품이라고 지정했다”며 “이미 GMP라는 인증 기준이 있는데 안전성, 유효성이 확보되지 않은 유기농 한약재를 우수 의약품으로 주장하는 것부터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약 한 재에는 약 25가지 품목의 한약재가 혼합되어 탕약으로 완성된다”며 “전체 한약 약 590가지 품목 중 우수 한약 시범사업에 선정된 사업단이 공급하겠다는 유기농 무농약 한약재는 모두 8품목이다. 따라서 유기농 무농약 한약 한두 품목이 몇 그램씩 들어갔다고해도 다른 약재들과 혼합 되는데 이것을 우수 한약이라고 표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들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우수 한약재는 2019년도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나온 사안을 토대로 고시를 통해 시범사업을 한 건데 목적은 '좋은 한약'을 공급하기 위함이었다”며 “그런데 지금 류 회장 말처럼 현장에서 그런 문제가 있다고 하면 현장에서 철저히 검사를 하고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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