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5] 許叔微의 醫案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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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5] 許叔微의 醫案②
  • 승인 2004.12.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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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熱入血室案

내용 : 辛亥年 毗陵에 거처하던 學官 王仲禮가 있었다. 그 누이가 傷寒病에 걸려 寒熱이 발생했고 밤만 되면 귀신에 홀리는 증상이 있었다. 6~7일만에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쓰러져 게거품을 물면서 가래 소리가 톱질하는 소리 같았고, 牙關緊急하였으며 눈을 감고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어 병세가 극에 달하여 위험해졌다.

이에 나를 불러서 가서 보았다. 내가 “病이 생겼을 즈음에 月經이 있었는가?”라고 물었다. 그 집안 사람이 “月經이 있을 때 病이 일어나서 月經이 멈추고 나서 하루 이틀만에 寒熱의 증상이 나타나 낮에는 멀쩡하다가 밤이 되기만 하면 귀신에 홀리고 어제부터는 게거품을 물면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합니다.”라고 말하였다.

내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것은 熱入血室이다. 張仲景이 ‘婦人의 中風에 發熱惡寒이 있으면서 月經은 제 때에 나오지만 낮에는 멀쩡하다가도 해만 저물면 섬語가 나타나 마치 귀신을 본 것 같고 발작하는 때가 있는 것을 熱入血室이라 이른다’고 하였다.

의사가 이를 깨닫지 못하고는 강한 약재를 투여하여 마침내 胸膈不利, 涎生上腕, 喘急息高, 昏冒不知人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마땅히 먼저 그 痰涎을 없애고 나서 나중에 熱을 제거해야 한다. 내가 급히 一합散을 투여하니 두 식경이 지나서 痰涎이 나오고는 잠을 잘 수 있게 되었고 사람을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 다음에 小柴胡湯에 生地黃을 넣어서 3번 복용시키니 熱이 제거되었고 땀이 나지 않고도 병이 저절로 풀리게 되었다. (『普濟本事方·傷寒時疫上』)

설명 : 熱入血室證의 전형이다. 成無已의 『註解傷寒論』에서 그 기전을 잘 밝혀 놓고 있으니, 그 내용은 “傷寒發熱者, 寒已成熱也. 經水適來, 則血室空虛, 邪熱乘虛入於血室.”이다. 그 전형적인 증상은 發熱惡寒하면서 낮에는 멀쩡하다가도 밤만되면 섬語하는 것이 귀신을 본 것 같고 발작하는 것에 때가 있는 것이다.

본 醫案에서는 밤에 섬語하고 妄動하는 것 뿐 아니라 病이 심하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아울러 痰涎이 있어 톱질 소리가 나는 것과 같은 것도 같이 나타나고 있다. 그 이유는 痰涎이 胸膈에 막히어 淸竅를 막아 정신을 잃게 되었기 때문이다.

辨證分析 : 熱入血室은 血分의 병이지 氣分의 병은 아니다. 氣는 陽에 屬하므로 낮에는 정신이 멀쩡하고 血은 陰에 屬하므로 해만 저물면 섬語하는 것이 귀신에 홀린 것 같은 것이다. 寒熱이 생긴 것은 正邪抗爭의 모습이다. 牙關緊急, 昏塞, 不省人事 등과 痰鳴, 喘急息高 등의 증상들은 痰涎이 胸膈에 막혀 淸竅를 막은 소치이다.

치료분석 : 熱入血室의 치료는 小柴胡湯을 써서 邪氣를 밖으로 몰아내는 방법이 常法이다. 이전의 의사들이 이를 깨닫지 못하고는 억지로 약을 마음대로 사용해서 마침내 胸膈不利, 涎潮上壅, 喘急息高, 痰迷淸竅, 昏塞口금 등의 증상에 이르게 된 것이다.

許叔微는 이에 먼저 一합散(南星 한 개의 약물로 되어 있음)으로 胸中의 痰涎을 삭이니 두 식경 지난 후에 痰涎이 아래로 내려가 잠을 잘 수 있게 되었고 곧바로 사람을 알아보게 되었다. 다시 小柴胡湯에 地黃을 넣어 주었더니 血結이 흩어지고 寒熱이 제거되어 세 번 복용시키니 땀이 나지 않고도 저절로 병이 풀렸다.

金 南 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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