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392): 金命燉(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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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392): 金命燉(1931〜?)
  • 승인 2022.07.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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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부산광역시한의사회 회장과 대한한의사회 대의원총회 초대의장을 역임한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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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간행된 한의사치험보감에 기록된 김명돈선생 관련 자료

김명돈선생은 1954년 경희대 한의대를 3회로 졸업하고 부산광역시에서 海昌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하였다. 1962년 김영진선생이 부산시한의사회 회장으로 피선되었을 때 부회장으로 김봉규와 함께 선출되었다. 1972년 부산시한의사회 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김명돈선생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명돈 회장은 무료진료사업을 직장새마을사업으로 전환해 실시했다. 그는 또 부산시의 4군데 양로원(신망애양로원, 동래양로원, 애광양로원, 정화양로원)에서 봄·가을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각 양로원에 한의사 10〜20명씩 나가서 환자마다 10일분씩의 첩약을 제공하는 한편, 한약 및 침구 치료를 실시했다. 1975년에는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구성하고 초대회장을 선임할 때 초대회장으로 피선되어 부의장 최석근, 이종형과 함께 활동을 시작하였다.

76년 9월 29일 부산일보사 후원으로 부산호텔에서 동양의학 계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는 ‘저소득층의 의료시혜 확대와 한의사의 역할’이었다. 주제발표는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 김명돈이 맡았다. 김명돈은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시혜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한의학 육성이 시급하다고 전제하고 그 대안들을 제시했다. (이상 대한한의사협회 역사편찬위원회,『대한한의사협회사』, 2011 참조)

1982년 간행된 『醫林』 제147호에서 「喘息症과 治療」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 논문에서 기관지 천식증의 실증과 열증에 가미정천탕, 가미승갈청폐탕, 만성 기관지천식으로서 허증과 한증의 처방으로서 가미금수육군전, 가미청상보하탕을 소개하였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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