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의료 선진 도시 서울 되도록 의정활동 매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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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의료 선진 도시 서울 되도록 의정활동 매진할 것”
  • 승인 2022.06.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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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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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6.1지방선거 당선인 윤영희 한의사

“보건의료 정책 관련 학회나 포럼 활동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 지원 있었으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5명의 한의사 중 3명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중 윤영희 당선자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 3번을 받아 서울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그에게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 활동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한방병원 교수, 제약회사 CEO를 역임하고 정치계에 입문했다. 계기는 무엇이었나.

지방 중소기업 대표로서 겪은 경험은 운명처럼 나를 정치로 이끌었다. 초창기 기업을 경영하며 ‘성장’의 가치를 몸소 느꼈고, 최저임금이 급등하던 시기 지방의 작은 회사를 운영하며 ‘정부의 규제’와 ‘기업의 자율’에 대한 올바른 방향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다. 지방의 경제와 사람들을 보면서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의 필요성을 절절하게 느끼기도 했다. 성장과 복지, 규제와 자율, 수도권과 지방 등의 주제에 대해 고민을 하며 해결 방법을 모색하다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국민의당에 입당하게 됐다.

 

▶치열했던 선거가 끝났다. 정치 신인으로서 선거 과정에서 어떤 점이 어려웠나.

짧은 시간 치열하게 승리를 위해 매진하는 과정은 무엇이 어렵다 느낄 시간도 없을 만큼 바빴다. 그럼에도 어려운 점을 두 가지 꼽으면, 많은 과업을 달성하기에는 늘 부족한 시간이었다. 육체적으로 피곤한 한달이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워낙 정치적 경험이 없다 보니 매사와 매순간이 처음이라 항상 긴장의 연속이었던 점이었다.

 

▶선거를 치르면서 얻은 점은.

정치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내게 가장 필요하고 그래서 소중한 것은 경험자산이다.

한의사로 경험을 내려놓고 이제 막 정치 1학년이 된 내게는 ‘실패경험’도 ‘성공경험’도 소중한 자산이다.

대선에 이어 연이어 지선을 경험했다. 무엇보다 이번 지선에서는 후보로서 선거를 경험했다.

보좌진이 아닌 후보로서 길에서 만난 서울시민과 소통하고, 다른 후보들과 함께 서울의 미래를 고민했다.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에 묻고 답한 시간들이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가.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건강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의료 선진 도시 서울이 되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싶다.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선진 도시 서울을 만드는 의미있는 조례를 제정하고, 서울시민의 건강권을 대변하는 유능하고 성실한 시의원이 되고 싶다.

 

▶회원들의 정치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향후 한의계에서 어떤 지원을 해줬으면 좋은가.

이번 협회의 활동은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 한다. 정치아카데미도 의미 있었다. 앞으로는 다양한 정치적 지향점을 가진 보건의료 정책 관련 학회나 포럼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한의계는 정치권 참여가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해줄게 있다면.

정치는 뉴스가 아니라 삶이라는 말이 있다. 내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 그리고 내가 직접 그 변화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는 나처럼 무작정 부딪히면 안되고 꼭 주변에 먼저 길을 걸었던 선배들을 찾아가 자문을 구하면 좋을 것 같다. 필요하다면 나에게 와도 된다. 언제든 환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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