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권덕철 복지부 장관 “코로나19 극복위해 모든 역량 집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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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권덕철 복지부 장관 “코로나19 극복위해 모든 역량 집중했었다”
  • 승인 2022.05.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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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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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임사 발표…“업무 전문성 기르면서 혁신 추구하는 자세 가져야”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이 26일 이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2020년 12월 24일 해후의 기쁨을 만끽한지도 잠시, 벌써 마지막 인사를 한다”며 “국가를 위해 다시 쓰임이 될 수 있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장관 취임 첫날부터 지금까지 해온 일들도 파노라마처럼 스치고 지나간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돌이켜보면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던 때에 취임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에 잠을 쉽게 청할 수도 없었고 잠을 자면서도 코로나19 극복 생각뿐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취임하자마자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하고 병상과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확진자가 급증하게 된 상황에서 수도권 병상 대기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고군분투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수급이 불안했던 코로나19 백신을 모든 국민이 접종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충분한 양의 백신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4월에는 범정부 백신 도입 TF를 구성했고 화이자,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와 백신 확보 협상, 백신 도입 일정 확정 등을 위해 밤늦게까지 국제영상회의를 했던 일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에는 전 국민 7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을 완료한 성과를 토대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며 “안타깝게도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게 된 적도 있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가능성까지 대비해 병상 확보, 의료인력의 충원과 지원, 의료장비 지원, 병상확충에 따른 의료기관 손실보상 등에 매진한 결과, 우리는 미국 블룸버그,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이 칭찬할 만큼 확진자 수 대비 치명률이 낮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제 새 정부가 들어서고 새로운 정책환경에서 복지부에 요구되는 일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학습하는 전문인으로서의 자세’와 ‘현장과의 소통’을 당부하고 싶다”며 “기존 관행에 얽매이면 변화에 적응할 수 없고 발전할 수 없다. 업무의 전문성을 기르면서 혁신을 추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힘든 일이 많이 있겠지만, ‘희망’과 ‘인내’를 가지고 보건복지부의 발전과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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