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 창립 이래 첫 회장 경선…박소연 후보 약 80%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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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 창립 이래 첫 회장 경선…박소연 후보 약 80%로 당선
  • 승인 2022.03.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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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지난 15일 온라인 투표…서은경 후보 19.44% 득표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제29대 여한의사회장이 창립 이래 첫 경선을 통해 80.56%의 지지를 받은 박소연 후보로 확정되었다.

대한여한의사회는 제29대 여한의사회장으로 박소연 후보가 당선되었고, 16일 대의원총회를 통해 인준받았다고 밝혔다.

◇박소연 제29대 여한의사회장

이번 경선은 지난 1965년 여한의사회가 창립된 이래 57년만에 처음으로 치러진 경선으로, 박소연 후보와 서은경 후보가 출마했다.

투표는 지난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재적대의원 39명 중 36명이 투표에 참여해 92.3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중 박소연 후보는 29표를 득표해 80.56%의 지지를 받아 차기 여한의사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서은경 후보는 7표를 득표해 19.44%의 지지를 받았다.

박소연 회장은 “20여년 전 처음 여한의사회에 발을 디뎠던 그 때부터 인연 맺은 분들, 함께 머리 맞대고 얘기 나눈 분들, 그리고 전화기 너머 따뜻한 목소리로 격려해주신 분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대의원 여러분 모두의 손을 잡고 감사 인사 드리고 싶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은 이 현실이 원망스럽다. 오늘은 먼저 글로 감사인사 드리고, 좋은 날 만나 반갑게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를 맡아 밤낮없이 노심초사 애써주신 손숙영 의장님, 유명숙 부의장님, 남지영 간사님,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다. 어려운 가운데 너무나 훌륭히 28대를 이끌어주신 김영선 회장님, 감사하다는 말로 부족하다. 28대를 함께 해주신 임원진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께 뛰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부적으로는 여한의사회의 외연과 위상을 더욱 굳건히 확장하고, 내부적으로는 많은 여한의사들이 여한의사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하며, 선후배 간의 활발한 소통으로 더욱 화목한 여한의사회가 되도록 하겠다. 열정으로 뭉친 동료들과 함께 여한의사회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소연 회장은 제28대 여한의사회에서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연세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공약으로 ▲선후배 간의 소통과 여한의사회 활성화를 위한 기획, 중앙회와 지부 여한의사회의 교류 증진, 각 지부 활성화 ▲임상 실전에 도움이 되는 학술대회, 예비여한의사를 위한 멘토링 행사, 신입여한의사를 위한 오리엔테이션, 워킹맘 여한의사를 위한 강의 ▲대한여한의사회 유튜브 채널 지속, 다양하고 유의미한 컨텐츠 개발 ▲여성과학기술인 총연합회,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과의 협업,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한의진료 시스템 구축 발전 ▲현재 의료봉사 협약을 맺고 있는 장애인 센터, 이주여성인권센터, 다문화 폭력 모자 가정 쉼터, 탈북아동의 쉼터 등 봉사활동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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